이미지 확대보기한컴은 폴란드 연구개발(R&D) 센터 7불스와 AI·IT 기업 알고마인과 제품 현지화, 기존 시스템 연동, 유럽연합(EU) 규제 대응, 사업화 협력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개발 과정에서는 폴란드어 대형언어모델(LLM)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언어 성능 평가 체계, 날짜·통화·문자 표기 등 지역 환경에 맞춘 기능을 함께 마련한다. 배포 방식은 폐쇄망과 온프레미스 환경을 기반으로 설계해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 기존 정보시스템을 유지한 상태에서 AI 기능을 연계할 수 있도록 연결 모듈을 공동 개발한다. 전자세금계산서와 전자정부 플랫폼 등 기존 업무 시스템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를 접목하는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규제 대응도 개발 단계부터 반영한다. 한컴은 EU 인공지능법(AI Act)과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요건을 고려한 개발 기준을 마련하고, 알고마인의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공과 금융 분야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U AI Act의 일부 의무 조항은 오는 8월부터 시행되며, 고위험 AI 시스템 관련 규정은 2027년 말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유럽 시장에서는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AI 플랫폼 구축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은 2025년 400억 달러에서 2032년 14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기존 업무 환경을 유지하면서 AI 기능을 연결하는 구조를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현지화와 규제 기준을 함께 반영하는 방식으로 기술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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