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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부담에 ‘탈서울’ 가속화…10명 중 6명 발길 쏠린 ‘이곳’

2026-07-06 17:13:11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이 많았던 지역 이미지.(출처=통계청)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이 많았던 지역 이미지.(출처=통계청)
[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 주거비 부담을 느낀 이들의 수도권 이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철도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 경기 주요 지역들이 대안 주거지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의 ‘2023~2025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전출 인구는 약 139만9,645명으로, 이 가운데 경기(84만6,321명)로 이동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인천(13만7,373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 전출자의 60.46%가 경기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경기로 떠난 주된 사유로는 주택(32.64%)이 가장 많았고, 가족(30.48%), 직업(20.11%) 순이었다.

또 최근 3년간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한 전입자는 고양시가 8만9,0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시(6만7,567명), 용인시(6만71명), 남양주시(5만7,667명), 수원시(4만9,875명)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GTX 등 교통 호재를 품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제 경기 이주는 밀려나는 이동이 아니라, 합리적인 주거비로 더 나은 주거 여건을 택하는 능동적 선택으로 바뀌고 있다”며 “교통망이 확충될수록 서울과 경기의 경계가 사실상 허물어지는 만큼, 출퇴근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GTX 등 철도 호재를 갖춘 수도권으로 실수요가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 수도권 지역의 주거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건설사들도 잇따라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한은 경기 남양주시 진접2지구 S-1블록에 조성하는 ‘남양주 진접 서한이다음’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2~95㎡, 총 5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61가구가 일반분양이며, 151가구는 통합공공임대다. 공공택지지구 내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왕숙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향후 인프라와 개발 수혜를 공유한다. 인근에 초·중학교 부지와 유치원이 예정돼 있다. GTX-B 개통 예정에 있으며, 4호선 연장 풍양역과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일원에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7개동, 전용면적 84~192㎡, 총 1,859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상동역 초역세권 입지로 인근에는 GTX-B노선이 예정돼 있으며,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달 경기 의왕시 삼동에 ‘의왕역 SK뷰’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1,857가구 중 8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1호선 의왕역이 바로 앞인 초역세권 단지로 향후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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