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지원은 지체장애와 저장강박증, 2년전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 B씨를 홀로 부양하는 자녀 A씨(30대)의 사회봉사 국민공모제 신청으로 이뤄졌다.
A씨는 집안 가득 쌓인 집기류와 폐기물, 가전제품을 홀로 처리하지 못해 남구 삼호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유진)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기초수급생활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아 제도적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평소 보호관찰소 국민공모제를 통해 수차례 주거환경 개선업무 진행 경험이 있던 사회복지 담당자의 지원 요청에 의해 신속한 현장실사가 진행됐다.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요청한 A씨는 무직으로, 대·소변조차 가리기 어려운 B씨를 홀로 부양하며 생활해 왔고 B씨는 저장강박증으로 주워온 각종 폐기물과 가전제품이 집안 한가득 적체된 상태였다. 주거지에 벌레와 악취 발생을 유발해 이웃 주민들 또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B씨는 젊은 시절부터 식물 가꾸기가 취미다 보니 집 앞 화분에서 나무들이 무성한 채로 방치되어 있었고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더 이상 관리되지 않았다.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의 구슬땀 덕분에 집안 가득한 폐기물과 수목들이 모두 말끔하게 정리돼 마대 200개(약 2톤)가 배출됐다.
삼호동 사회복지 담당 이지해 주무관은 “장애와 어려운 경제 형편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A씨와 B씨의 안타깝고 한시가 급한 현실에서도 제도적 제한으로 지자체의 개입이 어려웠는데 보호관찰소 사회봉사 국민공모제가 항상 소
외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보호관찰소 김현숙 집행과장은 “사회봉사자들을 우리 주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시 투입해 지역사회의 주거복지와 질적 삶의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사회봉사명령이 지역 배상 책임 효과성도 확실히 입증되었다”고 했다.
아울러 “매년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통한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진행하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 어디든지 보호관찰소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일손이 필요한 국민 누구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 또는 지역 보호관찰소(준법지원센터)에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무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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