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3일 인천성모병원에 따르면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 발생하는 고혈압성 질환으로, 태반 형성 이상과 혈관 내피 기능 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압 상승뿐 아니라 간, 신장, 뇌 등 여러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주요 증상으로는 혈압 상승, 단백뇨, 부종 등이 있으며, 질환이 진행되면 두통, 시야 이상, 상복부 통증,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태아 성장 지연, 태반조기박리, 자간증, 혈액응고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입원 치료나 분만이 필요할 수 있다.
최세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중독증은 자각 증상만으로 조기 인지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정기적인 혈압 및 소변 검사를 통해 위험 신호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모의 혈압뿐 아니라 태아 성장과 태반 기능까지 함께 평가해 임신 주수와 질환 진행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 처음 발견되는 당대사 이상 질환으로, 태반 호르몬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면서 혈당이 높아지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대부분 증상이 없어 임신 24~28주 사이 시행하는 선별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태아가 과도하게 성장하는 거대아로 이어질 수 있으며, 분만 과정에서 난산이나 제왕절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신생아 저혈당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관리 방법으로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기본으로 제시된다. 식사 횟수를 나누고 복합 탄수화물 중심 식단과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병행해 혈당 변동을 줄이는 방식이다. 필요 시 인슐린 치료를 시행하며, 출산 이후에도 혈당 상태를 추적 관찰할 필요가 있다.
최세경 교수는 “임신중독증과 임신성 당뇨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질환”이라며 “체중 관리와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정기 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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