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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94.6%, AI 기본법 내용 인지 부족"…한국표준협회, 대응 지원 세미나 개최

2026-05-04 14:20:39

"기업 94.6%, AI 기본법 내용 인지 부족"…한국표준협회, 대응 지원 세미나 개최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표준협회가 기업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I 기본법 대응 지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 종사자 36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자의 52.8%는 법 시행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41.8%는 시행 사실은 인지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모른다고 답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전체의 94.6%가 법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월 22일 시행된 ‘AI 기본법’은 고영향 인공지능과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해 투명성 확보, 안전성 검증, 영향평가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그러나 조사 결과 기업 현장의 대응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윤리 대응 현황을 보면 교육 제공(36.1%)과 내부 가이드라인 보유(29.2%) 등 기초적 준비는 일부 이뤄졌으나, 전담 조직 운영(18.8%), 모니터링 체계 구축(11.2%), 외부 인증 도입(4.7%) 등 조직 및 시스템 기반 대응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표준협회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5월 29일 ‘2026년 AI 기본법 대응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AI 윤리와 안전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법·제도 이해와 실무 적용 방안을 다루는 데 초점을 둔다.

프로그램은 AI 기본법 주요 내용과 기업 대응 전략, AI 안전 확보 방안, AI 윤리 및 영향평가 프레임워크, 국내외 AI 인증 동향 등으로 구성된다. PwC컨설팅, 인공지능안전연구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해 분야별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서울 강남 퓨처밸류캠퍼스에서 열리며, 참가 신청은 한국표준협회 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문동민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AI 기본법 시행에 따라 기업과 기관의 대응은 필수 과제”라며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의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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