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 소래포구의 몰락은 예고된 결과였다. 여러 차례 반복된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논란은 SNS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이 됐었고, ‘소래포구에 가면 속임을 당한다’라는 인식은 콘크리트처럼 굳어졌다.
뒤늦게 상인들이 자정 노력으로 캠페인을 벌였지만 이미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엔 아직도 역부족이었다.
이미지 확대보기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소래 부활의 첫 번째 조건은 ‘신뢰의 제도화’다. 위반 시 즉각 퇴출하는 강력한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단순 수산물 구매를 넘어선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이다. 무대 하나 없는 방치된 광장을 야시장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타 지자체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
특히 소래포구는 뛰어난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행정과 정치의 엇박자로 인해 기회를 놓치고 있다. 남동구의회는 예산의 ‘금액’보다 ‘방향성’에 집중해야 하며, 인천시 역시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소래포구 지역의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해오름광장의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방치된 공터를 야간 경관, 공연 무대, 체험 시설이 결합된 '머무는 공간'으로 재창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광역 협력 체계 구축으로 인천시와 남동구, 그리고 마주 보고 있는 시흥시가 협력해 수도권 최대의 해양 관광 벨트를 공동 추진할 것.
이어 정치적 합의 도출이다. 남동구청의 행정력과 의회의 감독권이 '지역 경제 살리기'라는 공동 목표 아래 예산 협치를 이뤄낼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난제는 소음으로 인한 인근 아파트의 민원이다. 상인들의 생계 문제와 지역 발전의 고민에다 주거환경이 겹쳐 서로 풀어야 할 이해가 필요한 부분(숙제)은 남동구와 의회의 몫이다.
이미지 확대보기남동구의회 전경
설상가상으로 '민생' 없는 '명분'… 계속되는 예산 삭감에 상권 침체 가속화
남동구의회는 지난 2024년도 본예산부터 2025년도 예산안 심의에 이르기까지 소래포구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 예산들을 잇달아 삭감했다.
특히, 2024년 12월 진행된 2025년도 예산안 심의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소래 수변 맨발걷기 및 갯벌 체험존 조성’ 사업비 4억 원 중 절반인 2억 원이 깎였다.
앞서 2024년도 본예산 및 추경 심의에서도 ▲소래 해안 야외무대 조성(9억 7,500만 원) ▲해안데크 설치 설계비(1억 5,000만 원) ▲소래포구 축제 위탁비(2억 원) 등이 전액 또는 일부 삭감된 바 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뒤늦게 상인들이 자정 노력으로 캠페인을 벌였지만 이미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엔 아직도 역부족이었다.
이미지 확대보기상인들에 따르면, 소래 부활의 첫 번째 조건은 ‘신뢰의 제도화’다. 위반 시 즉각 퇴출하는 강력한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단순 수산물 구매를 넘어선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이다. 무대 하나 없는 방치된 광장을 야시장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타 지자체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
특히 소래포구는 뛰어난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행정과 정치의 엇박자로 인해 기회를 놓치고 있다. 남동구의회는 예산의 ‘금액’보다 ‘방향성’에 집중해야 하며, 인천시 역시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소래포구 지역의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해오름광장의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방치된 공터를 야간 경관, 공연 무대, 체험 시설이 결합된 '머무는 공간'으로 재창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광역 협력 체계 구축으로 인천시와 남동구, 그리고 마주 보고 있는 시흥시가 협력해 수도권 최대의 해양 관광 벨트를 공동 추진할 것.
이어 정치적 합의 도출이다. 남동구청의 행정력과 의회의 감독권이 '지역 경제 살리기'라는 공동 목표 아래 예산 협치를 이뤄낼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난제는 소음으로 인한 인근 아파트의 민원이다. 상인들의 생계 문제와 지역 발전의 고민에다 주거환경이 겹쳐 서로 풀어야 할 이해가 필요한 부분(숙제)은 남동구와 의회의 몫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설상가상으로 '민생' 없는 '명분'… 계속되는 예산 삭감에 상권 침체 가속화
남동구의회는 지난 2024년도 본예산부터 2025년도 예산안 심의에 이르기까지 소래포구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 예산들을 잇달아 삭감했다.
특히, 2024년 12월 진행된 2025년도 예산안 심의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소래 수변 맨발걷기 및 갯벌 체험존 조성’ 사업비 4억 원 중 절반인 2억 원이 깎였다.
앞서 2024년도 본예산 및 추경 심의에서도 ▲소래 해안 야외무대 조성(9억 7,500만 원) ▲해안데크 설치 설계비(1억 5,000만 원) ▲소래포구 축제 위탁비(2억 원) 등이 전액 또는 일부 삭감된 바 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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