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로레알 그룹이 국제 지속가능경영 평가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 10년 연속으로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산림보호, 수자원 보호 등 3개 부문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로레알은 올해 보고서를 제출한 22,100개 기업 중 3개 전 부문에서 10년 연속 A등급을 받은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기록됐다.

로레알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재생 에너지 사용률 97%를 달성하고, 제품 및 포장에 사용하는 바이오 기반 성분의 92%를 지속가능한 원료에서 조달하는 등 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산업 공정에 사용되는 용수의 53%를 재활용 및 재사용 수자원으로 확보하며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CDP의 평가는 환경 리스크 관리의 포괄성과 목표 설정의 구체성 등을 기준으로 산출되며, 그 결과는 투자 및 구매 활동의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로레알은 이번 성과가 지속가능성을 사업 전략의 핵심으로 통합해 운영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로레알은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지속가능성 목표인 미래를 위한 로레알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 전환과 자연 보호, 자원 순환 등 다각적인 영역에서 환경 경영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