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LF의 헤지스가 전개하는 서브 라인 '히스 헤지스'(히스)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히스는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9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140% 성장했으며, 특히 20~30대 고객 매출은 230% 급증했다.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에서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주요 플랫폼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신규 고객 중 여성 고객 비율이 3분의 1에 달해 젠더리스 브랜드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7층 브릿지에서 운영된다. 팝업 공간은 다크 우드와 톤다운된 컬러 등을 활용해 히스가 추구하는 절제된 컨템포러리 무드를 구현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럭셔리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밀집해 브랜드가 겨냥하는 30~40대 남성 및 20~30대 여성 고객 유입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선정됐다.

이번 팝업에서는 완판된 '라이트웨이트 구스 다운 재킷'을 비롯해 '램스킨 레더 워크 자켓', '캐시미어 발마칸 코트', '코듀로이 재킷' 등 FW 핵심 라인업이 공개된다. 팝업 기간에는 전 제품 20%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히스는 FW 시즌부터 에메 레온 도르, 키스 등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 출신인 벤자민 브라운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한 후 성장세가 가속화됐다. 디렉터 합류 이후 디자인 전반이 재정비되면서 패션 감도가 높은 20~30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팬덤이 확대되고 있다.

LF는 내년 봄/여름 시즌에는 히스 여성 라인을 신규 론칭하고 태국, 일본 등 해외 플랫폼 진출을 검토하는 등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