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2025 자율형 공립고 2.0 연구학교 보고회 및 운영성과 평가회’를 열고,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운영 사례와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모델을 통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자공고 운영(예정)교 교직원과 교사 지원단, 교육지원청 관계자, 도내 희망 교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1년 차 운영교 10교가 자공고 2.0 교육과정 모델 개발 및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군포중앙고는 ‘AI-인문학 융합 수업·평가 모델 개발 및 적용 방안’을, 양주백석고는 ‘디지털 수업 혁신을 통한 성장 단계별 진로 최적화 교육과정 코스워크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학생 주도형 수업, 진로 역량 강화 프로젝트, 지역 교육자원 활용 창의 융합형 미래 인재 육성 교육과정 등 다양한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이어진 평가회에서는 ‘묻고, 답하고, 나누는 경기 자율형 공립고 톡! 톡! 톡!’을 주제로 자공고 운영교 21교와 신규 선정교 10교 교원이 참가하는 토크 콘서트와 분임 토의를 진행했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양주백석고 교장과 성남고·운정고·안성여고 교사, 학교교육정책과 장학사가 패널로 참여해 비전과 추진 방향, 효율적 학교 운영, 협약기관 연계 교육활동 성과 등을 공유했다.

분임 토의에서는 운영교와 신규 선정교 교원들이 모여 협약기관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 협약운영위원회 구성, 예산 사용 등 자율형 공립고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지명 학교교육정책과장은 “자율형 공립고 2.0이 경기도교육청의 미래 고교 모델로서 진로와 인성 교육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지역 학교와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