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에이피알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59억 원, 영업이익 961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2%, 25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4.9%를 유지해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

3분기 누적 매출은 97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2352억 원으로 회사 설립 이후 최초로 2000억 원을 넘겼다. 회사는 연내 매출 1조 원 돌파가 확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장품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화장품 및 뷰티 부문 매출은 2723억 원으로 두 분기 연속 전년 대비 3배 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은 메디큐브의 베스트셀러 제로모공패드와 다양한 제품 라인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또한 PDRN 라인 제품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도 1031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 대를 넘긴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성장했다. 미국 울타 뷰티 등 판매망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해외 매출은 210% 증가해 처음으로 분기 3000억 원을 넘어섰고, 전체 매출 비중은 80%로 확대됐다. 특히 미국 매출은 1500억 원을 돌파하며 단일 국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의 지지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남은 4분기에도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