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유진로봇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자율이송 모바일 매니플레이터 기반 지능형 제조 물류시스템 개발’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이 시스템은 기존 고정형 공장 라인의 수동 물류 방식을 모바일 매니플레이터를 활용한 자율 이송 유연 물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시스템은 5G 기반 초저지연 통신기술과 자율이동 로봇, 매니플레이터를 결합해 생산 현장의 물류 이송 및 조작 작업을 자동화한다. 물류 상황에 따라 IT 및 자동화 시스템과 연동해 오더 피킹을 지원하며, 여러 이기종 로봇 간 협업이 가능해 작업 효율을 높인다.

특히 유진로봇이 개발한 ‘이기종 관제 플랫폼’은 FMS를 기반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로봇을 통합 관리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정밀 제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작업을 효율적으로 배분·조율해 물류 현장의 로봇 운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 성과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직접 시연된다.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는 “이번 기술은 산업 현장의 로봇 도입과 운용 장벽을 크게 낮출 혁신적인 결과”라며 “자율이송 로봇과 매니플레이터 기술 융합으로 스마트팩토리 구현과 생산 효율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진로봇은 정부 주도의 K-휴머노이드 연합 사업에도 참여해 제조 현장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AI 기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로써 스마트팩토리와 자율제조, 물류 자동화 등 산업 전반에 로봇 적용 가능 범위를 넓히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