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닥터지가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해 만든 ‘네잎클로버 호루라기’ 450개를 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점자의 날을 맞아 진행됐으며, 위급 상황 시 사용 가능한 안전용품으로 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재활용이 단순한 자원순환을 넘어 사회 안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공병 수거 캠페인을 통해 총 542건, 453kg의 공병을 회수했다. 캠페인 참여 독려를 위해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219건, 141kg의 공병이 모였다. 수거된 플라스틱은 시각장애인용 호루라기로 재탄생했다.

제품은 키링 형태로 제작돼 휴대성을 높였고, 위급 상황에서 신속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닥터지 관계자는 “고객 참여가 곧 사회적 가치로 환원될 수 있도록 환경과 안전을 함께 고려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닥터지는 2012년부터 제품 포장에 점자를 도입해 왔으며, 현재 모든 제품 단상자에 100% 점자를 적용하고 있다. 브랜드는 “모든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정보를 동등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킨, 수포성 표피박리증 환우 가족 행사 열어

뉴스킨코리아가 제20회 수포성 표피박리증(EB) 환우 가족 모임을 서울 강남에서 열었다. 회사는 치료비와 연구비 등 4500만원을 후원했다. 관계자는 “오랜 기간 환우와 가족의 곁을 지켜온 이 행사가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 질환은 피부에 작은 마찰만으로도 물집이 생기는 희귀 질환이다. 뉴스킨은 2003년부터 회원 자치 봉사단체 ‘포스 포 굿 후원회’와 함께 환우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세미나, 마술 공연 등으로 구성돼 환우와 가족이 교류하는 자리가 됐다.

한국수포성표피박리증환우회 김영주 회장은 “평생 치료가 필요한 환우들에게 꾸준한 지원을 이어주는 뉴스킨의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피에이티, 배우 이시영·고욱과 함께 겨울 화보 공개

㈜독립문이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피에이티(PAT)가 배우 이시영, 고욱과 함께한 2025년 겨울 화보를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A Moment In Time’을 주제로 ‘진정한 평안함을 찾아가는 시간’을 표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감각적 스타일을 통해 안정된 일상의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피에이티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편안함을 넘어선 평안함’으로 정하고 에이지리스 감성의 라이프웨어를 제시했다. 컬렉션은 포멀과 액티브 라인을 중심으로 기능성과 감각을 결합했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하이브리드 다운, 뮬라드 다운, 융본딩 스웨터 등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실용적인 겨울 스타일을 제안하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