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커세어가 고효율 전력 공급과 설치 편의성을 강화한 ‘HXi SHIFT 시리즈’ 파워서플라이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PCIe 5.1 및 ATX 3.1 규격을 충족하며, 시리즈별로 1000W, 1200W, 1500W 모델이 제공된다.

HXi SHIFT 시리즈는 iCUE 링크 허브를 제품 내부에 통합해 최대 24개의 iCUE 장치를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케이블 수를 줄여 빌드 효율을 높이고 내부 구성을 단순화했다. 커세어 관계자는 “설치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각적으로 깔끔한 PC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설계”라고 설명했다.

측면 SHIFT 인터페이스는 케이스 구조에 맞춰 모듈형 케이블 단자를 좌측으로 배치했다. 마이크로핏 케이블과 로우 프로파일 케이블콤을 적용해 정돈된 케이블 관리와 효과적인 공기 흐름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제품은 사이베네틱스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해 최대 91%의 효율을 보장하며, 140mm 유체 베어링 팬을 탑재해 저부하 시 무소음에 가까운 작동을 지원한다. 내부에는 105°C 규격의 일본산 캐퍼시터가 적용돼 장시간 안정성을 높였다.

모든 모델은 최대 600W 출력을 지원하는 12V-2x6 GPU 케이블을 탑재했으며,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와 AMD 라데온 RX 9000 시리즈 그래픽카드와 호환된다. 커세어 관계자는 “차세대 GPU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고성능 시스템 사용자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1500W 모델에는 12V-2x6 케이블 두 개가 기본 제공되며, iCUE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과 팬 제어, OCP 설정 전환 등 세밀한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커세어는 HXi SHIFT 시리즈를 자사 온라인 스토어와 공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며, 전 제품에 대해 10년 보증을 제공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