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오뚜기가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5 식품산업 ESG 공동실천 선언식’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식품업계가 공급망 전반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공동 의지를 밝히는 자리로,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주최했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는 9개 식품사를 대표해 선언문을 낭독하며 업계의 공동 목표와 향후 추진 방향을 공식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네 가지 실천 과제가 포함됐다. 환경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인권 존중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며, 윤리경영을 통해 공급망의 투명성과 신뢰를 강화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구조를 마련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뚜기 관계자는 “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업 단위가 아니라 업계 전체의 과제로 확장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선언을 계기로 실질적 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지난 6월 다섯 번째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해 넷제로 전략을 기반으로 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과 공급망 내 동반성장 체계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협력사 컨설팅과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명절 기간에는 하도급 대금을 조기 지급해 협력사의 안정적 운영을 돕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