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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 중심의 주택시장…올인원 라이프 아파트가 ‘대세’

2025-07-15 15:21:03

서면 써밋 더뉴 투시도.(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서면 써밋 더뉴 투시도.(사진=대우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과거부터 이어진 각종 규제의 여파로 주택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올인원 라이프 단지가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단지 가까이서 교통, 학군, 대형마트, 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리는 이른바 ‘올인원 라이프(All-in-one Life)’ 아파트는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고, 삶의 여유까지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러한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주거수요가 탄탄해 향후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강점으로 꼽힌다. 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입지 자체가 희소하기 때문에 향후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실제 올해 들어 올인원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4월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2차’는 북청주역(예정) 역세권 입지에 초등학교, 근린공원, 중심상업지역, 수변공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로 152세대 모집에 1만6668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109.66대 1의 치열한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분양한 ‘태화강에피트’ 역시 인근에 KTX울산역, 대규모 산업단지, 태화강국가정원, 굴화초 등이 위치한 올인원 라이프 단지로, 1순위 청약에 5000여명이 몰리며 44.37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거뒀다.

올인원 라이프 단지는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가격이 오르며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사례가 많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중동 ‘중동센트럴파크푸르지오’(2020년 2월 입주) 전용면적 104.68㎡는 지난해 9월 16억8000만원(30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분양 당시 최고 7억원 중반대에 공급됐던 것과 비교해 10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올해에는 7월 16억원(46층)에 거래돼 비슷한 가격선을 유지하고 있다. 중동센트럴파크푸르지오는 부천시청역, 부천중앙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까지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올인원 라이프 단지다.

업계 관계자는 “올인원 라이프 단지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하는 핵심 입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 단지는 찾는 수요도 많아 안정적인 시세를 형성한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여름 분양시장에도 다양한 인프라를 한 걸음 거리에서 누릴 수 있는 올인원 라이프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대우건설이 오는 8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에 ‘서면 써밋 더뉴’를 분양 예정이다. 쇼핑과 생활, 여가를 모두 단지 인근에서 누릴 수 있는 ‘올인원 라이프’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하반기 부산권역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또 입주민들은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단지 내 상업시설에서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지상 1~3층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수영장, 프라이빗 골프, 사우나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47㎡ 919세대와 지하 1층~지상 3층에 조성되는 대규모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서는 ‘청주 센텀 푸르지오 자이’가 7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2271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1538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주 원도심에 공급되는 만큼 홈플러스, 서문시장, 병원 등 생활 인프라뿐 아니라 단지 앞 한벌초, 흥덕초, 무심천 체육공원 등도 가까워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강원도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삼척시 교동에서 ‘트리븐 삼척’을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369세대), 99㎡(49세대) 총 418세대의 중대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정주 선호도가 높은 교동 중심부 입지를 갖춰 삼척시청, 삼척의료원, 홈플러스, 삼척중앙시장, 삼척초, 정라초 등이 인접한 것이 특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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