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영삼 기자] 올 2분기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조사됐다. 이어 삼성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뒤를 이었다.

1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4~6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자산운용사에 대한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IBK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등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총 1만8840건의 관련 정보량을 기록하며 2분기 자산운용사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로**라는 블로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 코리아 그로스 액티브 ETF에 대해 AI 산업의 고성장 기업에 중점을 둔 상품"이라며, "소프트웨어, 플랫폼, 로봇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달 인**라는 네이버블로거는 "TIGER 의료기기 ETF는 국내 의료장비 및 서비스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라며, "씨젠, 차바이오텍, 오스템임플란트 등 국내 대표 의료기기 기업을 주요 편입 종목으로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령화, 저출산, 건강관리 수요 증가로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경제블로그를 운영 중인 한 유저는 "TIGER 200커버드콜OTM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반으로 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인 분배금을 추구하는 ETF 상품"이라면서 "코스피200 지수에 투자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이 1만7577건의 포스팅 수를 보이며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청***라는 유저는 국내 월배당주 중 하나인 코덱스 고배당주 ETF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해당 ETF가 중소형주를 제외하고 우량 중대형주를 새로 편입했다"며 "기업들의 규모가 커지고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삼성액티브 AI 펀드에 대해 소개한 한 블로거는 "해당 상품은 AI 기술을 이용해 투자하는 방식이라며, 인공지능이 종목 선정과 부자 비중까지 자동으로 운용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가 운용하는 만큼 냉정한 판단을 하고 수천 개의 지표 분석을 기반으로 종목을 선별한다"며, "시장 급등락에서도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KB자산운용이 같은 기간 총 1만292건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3위에 자리했다.

지난 6월 웅****라는 유저는 "KB자산운용의 라이즈 AI&로봇 ETF 상품은 AI, 로봇, 반도체, 자동화 분야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으로 정책적 뒷받침과 상용화 미래 로드맵을 고려한다면 장기 투자에 적합한 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 9843건 △신한자산운용 7194건 △한화자산운용 6685건 △NH아문디자산운용 5113건 △키움투자자산운용 1850건 △IBK자산운용 548건 △현대자산운용 452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2분기 전체 자산운용사의 포스팅 수는 7만839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만2167건, 18.37% 늘었다"면서 "최근 자산운용사의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높아지면서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