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재난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속초시는 이러한 위험 요소에 대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
우선 속초시는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취약계층에게 냉방 용품을 신속히 지급하고 있다. 8개 동 주민센터와 어르신 대상 서비스 제공기관·시설을 중심으로 폭염 대비 건강수칙과 행동요령을 적극 안내하며 시민들의 인식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관리사를 통해 취약 독거노인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폭염 특보 발령 시 전화, 직접 방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스마트 장비 등을 활용해 실시간 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속초시는 경제적 어려움 속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가구의 생활 안정을 위해 5억 원 규모의 폭염대책비도 지원한다. 시는 기초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가구, 법정 한부모 가구 등 총 4,9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 원씩의 지원금을 6월 30일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무더위로 인한 건강 악화를 예방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며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연 로이슈(lawissue) 기자 lawissue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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