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교육은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지부장 김웅지)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코사코리아는 법무부 등록 비영리 단체로 지역 기반의 성폭력 교육, 범죄 예방 및 심리상담 등 공익 활동에 앞장서 왔다.
프로그램은 전직 경찰관, 교도관 출신 범죄심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 성범죄자의 특성과 심리 상태를 고려한 범죄심리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수강 대상자들의 왜곡된 성인식과 행동을 자각하게 하고, 실질적인 변화와 재범방지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여천전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태완 부장)의 특별강의를 편성, 알코올 의존과 우울 등 요인이 성적 충동과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연관성에 대해 정신의학적 이해와 치료 가능성을 전달했다.
한 수강생은“이전까지는 내 행동이 범죄라는 것을 몰랐다. 잘못된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깨닫게 되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끄러움과 반성속에서 마음의 치유를 경험했고, 내 마음을 스스로 돌보며 살아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준법지원센터 관계자는 “우리 기관은 단순 이수 중심이 아닌 대상자의 실질적태도 변화와 재범 방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전문가 및 자원 연계를 통해 내실 있는 수강명령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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