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상욱 기자] 미국의 정치적 상황이 국제질서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한미 관계에도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트럼프 정부 출범에 맞춰 28일 팩트북 제116호 ‘트럼프 2.0’을 내놓았다.

알려져 있다시피 국회도서관은 미국의 변화에 대응키 위해 2008년 제1호 오바마 한눈에 보기·2016년 제57호 트럼프 한눈에 보기·2021년 제85호 바이든 한눈에 보기 등 미국의 새로운 정부 출범 시기에 대통령과 정부 각료급 인사 지명자에 대한 주요 정보를 발 빠르게 정리해 팩트북으로 출간해 왔다.

(트럼프 2.0은) 올 1월 20일 미국 대통령직에 다시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제2기 행정부를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강조하며 많은 미국인의 지지를 받았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모든 정책에서 기본 토대로 자리매김하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번 팩트북 트럼프 2.0엔 △트럼프 대통령 가족관계와 정치이력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 △바이든 행정부와 핵심 정책 비교 △한국 관련 주요 발언 △국정 철학을 담은 주요 연설 번역문 등을 300페이지 분량으로 자세하게 담고 있어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이해하는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이다.

특히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 일론 머스크(Elon Musk)·에너지지배위원회 수장이자 내무부 장관인 더그 버검(Doug Burgum)·국경 차르 톰 호먼(Tom Homan)·인공지능 가상화폐 차르 데이비스 색스(David Sacks)를 비롯해 22명의 내각(cabinet) 구성원에 대한 주요 경력과 인선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국제질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기민한 대응 전략 수립이 (경제·외교·안보) 등 각 분야에서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팩트북이 ‘트럼프 2.0’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불확실성을 돌파할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팩트북 트럼프 2.0은 국회의원실·상임위원회·행정부처·유관기관 등에 배포된다. 또한 국회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원문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