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광주 북구갑) 국회의원은 작년 1월 수요증가로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역사(驛舍) 증축이 결정돼 설계까지 마친 이후 증축공사를 발주했지만 5회 유찰되어 착공이 미뤄졌던 광주 송정역 공사가 낙찰됐다고 전했다.

알려진 대로 지난해 1월 최초 입찰공고가 유찰된 이후 3월 사전입찰자격기준(PQ)을 완화하면서까지 입찰을 유도했다. 하지만 또다시 2회 유찰돼 공사비의 (최신화·물가인상) 등을 반영했는데도 결국 총5회 유찰되고 말았다.

실제 입찰여건은 공사비 상승 등의 부담으로 작년 11월 재공고에도 PQ심사에 1개업체만 참여할 정도로 좋지 않아 최초 공고 이후 5차례 유찰되는 등 입찰 기업의 추가적 참여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알다시피 증축공사 착공이 계속 늦어지는 바람에 광주시민 등 송정역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 왔다.

이에 정준호 의원은 (국토부·국가철도공단) 등을 상대로 계속 방법을 모색해 입찰 자격 변화와 가격 조정 등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 국가철도공단과 격월 간담회·매월 상황 점검하는 등 증축공사가 서둘러 착공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비록 1년 이상 늦어졌지만 공사가 낙찰돼 숙원을 이룬 셈이다.

정준호 의원은 “평택·오송 2복선화와 호남선확장 등이 예정돼 있어 호남선 증차는 기정사실이다”면서 “광주 송정역 이용객 증가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호남 유일의 국토교통위원으로서 국가철도공단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광주 송정역 증축·호남선 확장·증차) 등 산적한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송정역 증축공사는 광주 관문인 송정역을 약 2배 규모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368억원이 투입된다. 공사기간은 37개월로 현재 5755㎡인 역사에 5024㎡ 증축하여 연면적이 1만779㎡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덧붙여 노후한 (대합실·승강장·편의시설) 등도 더 좋게 만들 계획이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