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빗썸, 신규 가입자 대상 최대 11만원 상당 혜택 등 풍성한 이용자 혜택 제공
업비트, 코인 모으기·NFT 마켓 운영으로 서비스 차별화 강점
친 가상자산 행보를 보여온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한 해에만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신규 가입자는 207만 명에 달했다.
특히 국내 대표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은 작년 각각 82만 명, 92만 명의 신규 이용자를 유치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두 곳 모두 높은 신뢰도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지만, 세부 서비스와 혜택에서는 차이를 두고 있기도 하다. 투자자에게는 과연 어떤 거래소가 더 적합할지, 두 거래소를 비교해본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거래 가능한 종목 수다. 다양한 종목을 지원할수록 투자 기회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거래지원 종목 수는 빗썸이 344개 종목을 지원하는 반면, 업비트는 156개 종목을 지원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빗썸 쪽이 넓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상장 종목이 많을수록 상장 폐지될 수 있는 종목이 많아질 수 있다는 위험 요인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거래 수수료와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도 거래소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다. 원화마켓 기준 거래 수수료는 빗썸이 0.04%로 국내 최저이며, 업비트 또한 0.05%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은 빗썸이 2.2%, 업비트가 2.1%다. 두 거래소 모두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와 높은 예치금 이용료율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 거래 외에도 양사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빗썸은 자유형 15개 종목과 고정형 5개 종목을, 업비트는 고정형으로 5개 종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고정형은 스테이킹 시작과 중단에 대기시간이 소요되는 대신에 보상률이 비교적 높으며, 자유형은 언제든지 스테이킹 중인 가상자산에 대한 매매가 가능한 대신 고정형에 비해 보상률이 낮다.
각 거래소의 뚜렷한 강점은 서로 다르다. 빗썸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이용자 혜택이다. 우선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11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급한다. 전 국민 비트코인 에어드랍 이벤트로 7만원 상당 비트코인을, 실명 계좌 연동 시 추가 4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타 거래소를 이용하던 이용자라면, 빗썸에 새로 가입할 때 이동지원금을 노려볼 수도 있다. 거래 규모 등에 따라 최대 100억원의 이동지원금을 지급한다. 기존 이용자를 위한 혜택도 탄탄하다. 상시 운영 중인 혜택존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거래대금에 따라 멤버십 포인트와 메이커 리워드, 특별 메이커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 개선도 강점이다. 빗썸은 지난해 2월 이더리움에 대한 멀티체인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최근엔 차트 예측 프로그램을 도입,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표 개발까지 나서고 있다. 여기에 올해 3월 24일부터는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 은행을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하며 거래 편의성과 다양한 마케팅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비트는 코인 모으기 서비스와 NFT 마켓 운영 등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인 모으기 서비스는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가상자산을 선택해 매일, 매주, 매월 단위로 원하는 시간에 가상자산을 정기 자동 주문할 수 있다. 현재 지원 중인 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 4종으로, 단기 투자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줄이면서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투자액 6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NFT 마켓 역시 업비트만의 특징이다. 업비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NFT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드랍스(최초 경매)와 마켓플레이스(회원 간 거래)를 통해 NFT를 사고팔 수 있으며, 예술품, 게임 아이템 등 다양한 NFT 콘텐츠 거래가 가능하다. 업비트는 기성 작가 및 신진 작가들은 물론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NFT로 발행하고 후원하는 등 NFT를 통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들도 진행 중에 있다.
빗썸과 업비트는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다. 빗썸은 신규가입 등 풍성한 이용자 혜택과 낮은 거래수수료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 반면 업비트는 코인 모으기나 NFT 거래 등 차별화된 서비스에서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결국 어떤 거래소가 더 유리할 지는 투자자의 전략과 니즈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거래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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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가상자산 행보를 보여온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한 해에만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신규 가입자는 207만 명에 달했다.
특히 국내 대표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은 작년 각각 82만 명, 92만 명의 신규 이용자를 유치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두 곳 모두 높은 신뢰도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지만, 세부 서비스와 혜택에서는 차이를 두고 있기도 하다. 투자자에게는 과연 어떤 거래소가 더 적합할지, 두 거래소를 비교해본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거래 가능한 종목 수다. 다양한 종목을 지원할수록 투자 기회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거래지원 종목 수는 빗썸이 344개 종목을 지원하는 반면, 업비트는 156개 종목을 지원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빗썸 쪽이 넓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상장 종목이 많을수록 상장 폐지될 수 있는 종목이 많아질 수 있다는 위험 요인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거래 수수료와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도 거래소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다. 원화마켓 기준 거래 수수료는 빗썸이 0.04%로 국내 최저이며, 업비트 또한 0.05%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은 빗썸이 2.2%, 업비트가 2.1%다. 두 거래소 모두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와 높은 예치금 이용료율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 거래 외에도 양사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빗썸은 자유형 15개 종목과 고정형 5개 종목을, 업비트는 고정형으로 5개 종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고정형은 스테이킹 시작과 중단에 대기시간이 소요되는 대신에 보상률이 비교적 높으며, 자유형은 언제든지 스테이킹 중인 가상자산에 대한 매매가 가능한 대신 고정형에 비해 보상률이 낮다.
각 거래소의 뚜렷한 강점은 서로 다르다. 빗썸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이용자 혜택이다. 우선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11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급한다. 전 국민 비트코인 에어드랍 이벤트로 7만원 상당 비트코인을, 실명 계좌 연동 시 추가 4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타 거래소를 이용하던 이용자라면, 빗썸에 새로 가입할 때 이동지원금을 노려볼 수도 있다. 거래 규모 등에 따라 최대 100억원의 이동지원금을 지급한다. 기존 이용자를 위한 혜택도 탄탄하다. 상시 운영 중인 혜택존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거래대금에 따라 멤버십 포인트와 메이커 리워드, 특별 메이커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 개선도 강점이다. 빗썸은 지난해 2월 이더리움에 대한 멀티체인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최근엔 차트 예측 프로그램을 도입,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표 개발까지 나서고 있다. 여기에 올해 3월 24일부터는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 은행을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하며 거래 편의성과 다양한 마케팅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비트는 코인 모으기 서비스와 NFT 마켓 운영 등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인 모으기 서비스는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가상자산을 선택해 매일, 매주, 매월 단위로 원하는 시간에 가상자산을 정기 자동 주문할 수 있다. 현재 지원 중인 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 4종으로, 단기 투자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줄이면서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투자액 6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NFT 마켓 역시 업비트만의 특징이다. 업비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NFT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드랍스(최초 경매)와 마켓플레이스(회원 간 거래)를 통해 NFT를 사고팔 수 있으며, 예술품, 게임 아이템 등 다양한 NFT 콘텐츠 거래가 가능하다. 업비트는 기성 작가 및 신진 작가들은 물론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NFT로 발행하고 후원하는 등 NFT를 통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들도 진행 중에 있다.
빗썸과 업비트는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다. 빗썸은 신규가입 등 풍성한 이용자 혜택과 낮은 거래수수료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 반면 업비트는 코인 모으기나 NFT 거래 등 차별화된 서비스에서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결국 어떤 거래소가 더 유리할 지는 투자자의 전략과 니즈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거래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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