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그동안 일본 기업이 모두 보유하고 있었던 미국자치령 괌 지역에 한국 기업이 최초로 골프장을 인수해 눈길을 끈다.

골드워터코리아㈜와 ㈜동일이 함께 일본 스타츠그룹이 보유한 스타츠 괌 골프 리조트에 대한 1년간의 인수작업을 완료하고, 지난 11일부로 파인이스트 괌 골프 & 리조트로 명칭을 바꿔 운영을 시작했다. 골드워터코리아는 제주의 신규 국제학교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의 투자자이자 최고급 주거 브랜드 ‘애서튼 어퍼하우스 해운대’의 시행사이며, 동일은 최근 에어부산 인수기업으로 거론되는 곳이다.
파인이스트 괌 골프 & 리조트는 괌 아가나 국제공항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있으며, 27홀의 정규 토너먼트 코스와 62실의 호텔, 천연잔디 연습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의 시설을 갖춘 종합 리조트이다.

괌의 아름다운 대지의 지형을 따라 유려한 자연의 곡선미를 설려 설계된 코스로서 국내에서 안양 CC, 중부 CC, 통도 파인이스트 CC 등을 설계한 미야자와 조헤이가 디자인하였다. 한국에서 드문 평지형 코스로서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골프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으며, 특히 벙커조형이 뛰어나고 조경의 활용이 우수해 심미성이 뛰어나다.

파인이스트 괌은 앞으로 전체 시설의 업그레이드, 합리적인 그린피 설정, 골프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과 함께 통도 파인이스트와의 제휴를 통하여 한국 골퍼에게 보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골드워터코리아는 “이번 괌 골프장 인수를 계기로 해외 골프장 M&A와 개발, 운영, 회원권 등 골프장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코스 토털 서비스 기업인 ㈜골드워터퍼시픽을 설립하고 추가적인 해외 골프장 사업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