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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집값 36주째 상승…역세권 개발에 첫 브랜드 단지 공급도

2022-08-02 17:14:02

‘정읍’ 집값 36주째 상승…역세권 개발에 첫 브랜드 단지 공급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전라북도 정읍시가 정읍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면서 지역 부동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수도권 접근성을 바탕으로 관광은 물론 기반산업 조성도 탄력을 받고 있어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아파트 공급도 드문데다, 하반기에는 지역에서 1군 브랜드를 내건 아파트가 첫 선을 보여 선점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고된다.

정읍은 정읍역 주변에 역세권 개발이 진행되며 일대가 지역 부동산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정읍역에는 KTX와 SRT가 모두 정차해 서울역까지 1시간 40분, 수서역까지 1시간 20분정도면 도달이 가능하다. 전북권에서는 익산과 함께 유일하게 고속 열차가 모두 정차하는 곳이다.
또 현재 역을 따라 롯데마트와 CGV 등 대형 편의시설도 위치하며, 원도심 격인 기존 주거지와 상권도 위치한다. 역 주변 부지도 상업시설과 주거지로 개발될 예정이라 지역의 핵심지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특히 우수한 서울 접근성은 내장산으로 대표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면서 관광지와 기업 연수원 조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읍 내장산 관광특구는 국내 단풍 명소로 꼽히며 사람들의 발걸음이 꾸준하다. 정읍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내장산 국립공원 방문객은 연간 78만여명에 달한다. 또한,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을 계열사로 둔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전기안전공사 연수원,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도 활발하다. 제1~3산업단지,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배터리용 동박 제조 세계 1위 기술력을 지닌 SK넥실리스를 비롯해 종합식품기업 하림 등 140여곳의 기업이 운영중이다.

정읍 집값도 다양한 개발 호재에 비규제 프리미엄이 겹쳐 상승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정읍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작년 10월 25일주 이후 6월 말까지 36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매주 등락을 이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오름세가 뚜렷하다. 특히 7월에도 전국적인 하락 분위기 속에 1주차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에 성공했다.

최근 공급된 아파트도 거의 없어 가격 우상향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3년 386가구(상동1차 영무예다음)이 입주 예정인 것이 당분간 전부다. 이는 주변 도시에 비해서도 적은 공급량이다. 정읍에서 지난 5년간 입주 물량은 506가구에 불과해 인구가 약 2.5배 더 많은 군산 입주량(5477가구)과 비교해도 1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브랜드 건설사가 전무했던 만큼 하반기 선보이는 1군 건설사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정읍역 인근에 대우건설 시공으로 약 700여 가구 규모를 분양 예정이다. 정읍 최초의 푸르지오 브랜드로 최고 29층에 정읍역세권에 위치해 일대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은 비규제지역이라 대출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점도 강점이다. 규제지역과 달리 만 19세 이상에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이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해서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전북 부동산이 군산과 익산에 이어 정읍까지 시 단위 지역을 중심으로 비규제 이점에 저평가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관심이 이지고 있다”며 “청약 문턱이 낮은 만큼 미리 청약통장에 가입해 관리하면 아파트 분양 시점에 1순위 청약 자격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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