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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르자 아파트 매매가격 ‘뚝’…오피스텔은 ‘껑충’

2022-07-28 13:06:25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투시도(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투시도(사진=대우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발표된 1월과 4월, 5월 이후 전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일제히 하락한 반면 오피스텔 평균매매가격은 되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살펴봤을 때 전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올해 1월 5억1457만원으로 출발을 했지만, 올해 첫 기준금리 인상 발표(1월 14일) 이후 2월에는 전월(5억1457만원) 대비 하락한 5억1411만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기준금리 인상 발표(4월 14일) 이후인 5월에는 전월(5억1302만원) 대비 하락한 5억1218만원, 세번째 기준금리 인상 발표(5월26일) 이후인 6월에는 전월(5억1218만원) 대비 하락한 5억1135만원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지방권을 막론하고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오피스텔은 기준금리 인상 발표와 무관하게 평균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오피스텔 평균매매가격은 1월 2억1607만원을 기록한 이후 2월에는 2억1624만원으로 아파트와 달리 평균매매가격이 상승했고, 다음달인 3월(2억1652만원)과 4월(2억1666만원), 5월(2억1693만원), 6월(2억1713만원)에 이르기까지 호조세를 이어갔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직격탄을 맞은 수도권 아파트와 달리 수도권 오피스텔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1월 대비 6월 오피스텔 평균매매가격은 0.61% 상승하기도 했다.
특히 수도권 내에서는 서울과 경기의 오피스텔 평균매매가격 상승세가 기준금리 인상 발표와 무관하게 상반기 내내 줄곧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늘어나는 대출이자 부담에 매도자들이 아파트를 조기에 처분하고자 매매가격을 낮추면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하락에 다소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며 “낙폭이 있음에도 아파트 가격의 고점 인식이 강하고, 대체제인 오피스텔로 실거주, 투자수요가 옮겨가면서 가격이 뛰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도 오피스텔이 여전히 평균매매가격이 상승하는 건재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3분기 신규 공급되는 오피스텔도 수요자의 선호를 받게 될 전망이다. 아파트 대비 비교적 소액인 데다 주거 전용인 아파트와 달리 주거와 업무용으로의 용도 전환이 자유로워 내 집 마련과 투자를 함께 노려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3분기 신규 공급을 앞둔 오피스텔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일원에 짓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64·67·82㎡, 총 288실로 풍무2지구에서 공급이 희소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는 단지이며 풍무역 이용 시 2정거장 거리인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마곡지구, DMC,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삼부토건은 경기 평택시 세교동에 짓는 ‘지제역 삼부르네상스’를 7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7~59㎡, 총 180실 규모다. 평택세교지구 일원에 들어서며, 단지 주변에는 대형마트와 병원 등과 같은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1번 국도와 45번 국도를 이용해 평택시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하고,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오버나인홀딩스(시행)은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에 짓는 ‘아스티 캐빈’을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7~48㎡, 총 187실 규모다.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접한 송파대로를 통해 문정동 법조타운과 잠실, 강남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DL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청라’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2개동, 전용 72~73㎡ 총 240실 규모이며, 전체 세대에 3룸 구조와 ‘ㄷ’형 주방 설계가 계획됐다. 단지에서 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청라 커널웨이 상권, 청라호수공원과 인접했으며, 향후에는 지하철 7호선연장선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정주여건이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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