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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아산·충주 등 미래산업 유망지역 잇단 분양

2022-04-07 14: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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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미래 산업 투자 및 유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의정부, 아산, 충주, 포항 등지에서 신규 분양이 잇따른다. 4차 산업시대의 본격화로 미래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IT, 반도체, 수소, 문화 및 관광산업 관련 개발이 진행되는 지역 부동산 시장이 큰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활발한 곳은 인천 서구다. 그 중 청라국제신도시는 신세계, SK, 현대모비스, LG 등 대기업이 미래 산업 거점지로 삼으면서 분양 시장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해 12월 공급된 ‘청라호반베르디움 6차’와 ‘인천 청라 시티 프라디움’은 각각 82.78대1, 56.25대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의정부시도 미래 산업 기대감으로 연일 청약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의정부시 동부권에 조성되고 있는 리듬시티는 K-POP클러스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산업 조성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이에 지난해 초 리듬시티 인근 고산지구에 공급된 ‘의정부 고산수자인 디에스티지’는 3개 블록(C1·C3·C4블록)의 청약에 총 3만 1119건이 몰리며 모두 청약 마감했다.

지방에서도 미래 산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최초 스마트 시범도시로 조성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대표적이다. 실제 이곳은 부산의 미래 산업 핵심 지역으로 주목 받으면서 지난해 11월 분양한 ‘부산 에코델타시티 호반써밋’, ‘부산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 등 2개 단지가 모두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3조원을 투자하기로한 충남 아산시도 최근 분양한 더샵 센트로 등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며 “일자리 증가 및 인프라 구축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로 미래 산업 유치 지역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달 중에도 미래 산업 유망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라 주목된다.
의정부 리듬시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리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5개동, 전용면적 60·84㎡, 총 5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 미래 산업 거점지로 주목받고 있는 리듬시티의 첫 분양단지이자 유일의 민간분양 단지로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송산로, 의정부 경전철 고산역 등의 지역 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7호선 연장선(탑석역 예정) 개발과 GTX-C노선(의정부역 예정), 고속터미널(예정) 등의 추가 교통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KCC건설은 삼성 디스플레이시티 조성에 이어 약 15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이 잡혀 있는 충남 아산에서 ‘아산 벨코어 스위첸’을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84㎡A~D, 92㎡A·B 29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4㎡ 20실로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조망형 유리난간대를 적용해 극대화된 개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충북 충주기업도시에서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전용 74~124㎡,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전용 84㎡, 140실)을 합쳐 총 1169가구 대단지다. 충주기업도시 내에는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예정), 충주 드림파크 산업단지(예정) 등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포항 블루밸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항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0개동, 전용면적 59~101㎡, 2개 블록 총 2994가구(1블럭 1590가구, 2블럭 1404가구)의 대단지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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