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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품은 단지’, 부동산시장 견인…올해도 공급 이어져

2022-02-22 12:54:57

빌리브 라디체 투시도.(사진=신세계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빌리브 라디체 투시도.(사진=신세계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공원 등 녹지 공간이 인접한 단지의 인기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대형 녹지공간을 품은 입지는 인위적인 조성이 어려울 뿐더러 희소성도 높아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데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공원에서 실외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아파트 주변에 대규모 공원이나 녹지가 인접해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고 산책과 조깅 등을 하기 편리하다. 더불어 사계절 조망권과 코로나 이후 제한된 여가생활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입주민의 삶의 질은 물론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진다.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단지는 집 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가에 따르면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을 품은 ‘강선19단지우성(1994년 입주)’ 전용 125㎡는 지난해 10월 12억원에 거래돼 주엽1동 평균가인 6억7000만원보다 약 6억원 가량 높게 거래됐다.

공원이나 숲을 품은 단지의 인기는 1순위 마감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에 분양한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2.39대 1로 마감됐다. 이 단지는 960가구(특별가구 제외) 모집에 1만1903명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호반건설이 충남 천안에 분양한 ‘호반써밋 포레센트’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386가구 모집에 총 1952명이 신청해 평균 5.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주거 쾌적성이 극대화된 그린 프리미엄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며 “최근 공급된 그린 프리미엄 아파트는 수천만원의 웃돈까지 붙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녹지 공간 인근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대구에서는 신세계건설이 달서구 내 도시근린공원 학산공원 인근에 ‘빌리브 라디체’를 공급 중이다. 이곳은 단지 내 스카이 데크를 비롯해 워터 가든 등 다양한 조경 공간이 계획돼 있으며, 도보거리에 있는 학산공원을 통해 자연 속 힐링도 즐길 수 있다.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에 공급 중인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는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축구장(국제규격 7140㎡) 약 25배 크기인 17만8041㎡의 노태근린공원을 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신세계건설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낙동강과 남해바다가 인접한 수변 인근 단지로 조성되며, 주변에는 명지동 근린공원, 해오라기공원, 명지제1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2월 세종시 산울동 6-3생활권 M4블록에 ‘엘리프 세종 6-3’을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BRT정류장이 위치해 정부세종청사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세종필드GC와 기쁨뜰 근린공원, 오가낭뜰 근린공원에 둘러싸인 공세권 입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DL건설은 이달 안성시 당왕지구에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공급할 예정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당왕지구는 기존 안성 원도심에서 뻗어 나온 확장도시로, 예정물량만 8000여 가구가 넘는다. 인근으로 근린공원과 수변공원 등 녹지가 계획돼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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