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일반사회

건설사들 ‘선택과 집중’…중소형 단일면적으로 승부수

2022-02-22 12:01:39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 조감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하나의 전용면적으로만 구성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철저한 지역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면적 구성보다는 잘 나가는 단일면적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는 소형으로 구분되는 전용면적 59㎡에서 중형인 84㎡, 114㎡이상의 대형으로 다양하게 구성하는 게 일반적인 형태다. 소형에서 대형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최근 중소형에 대한 수요가 높다 보니 건설사들이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이하, 그것도 단일면적으로 평면을 구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당 지역이나 주변 지역 수요를 사전 조사 분석을 통해 가장 두터운 수요층을 찾아내 공급하는 일종의 ‘타깃 마케팅’인 셈이다. 또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방수를 늘리거나 알파룸 등을 제공해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돕는다.

전문가들은 “최근 건설사들은 단일면적 구성 아파트라도 다양한 타입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특히 중소형 면적의 경우 실수요층이 집중되어 매매거래가 활발하고 집값 상승도 대형 면적 대비 높게 나타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충남 당진시 수청2지구 RH-3블록에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 853가구로 조성된다. 앞서 공급된 호반써밋 시그니처 1차 1084가구와 2차 998가구와 함께 약 300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HJ중공업(舊 한진중공업)은 제주도 제주시 연동 일대에서 ‘연동 해모로 루민’을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우주빌라와 정한빌라를 재건축하는 아파트이며 총 142가구 중 전용면적 84㎡ 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밖에 이달에는 대우건설은 경기도 평택시에서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 전용면적 84㎡ 812가구를 분양한다.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에서도 미래도건설이 전용면적 84㎡ 836가구 규모의 ‘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2차’를 2월 분양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