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발생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정관읍 지역은 시간당 최고 96.5㎜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려 병산 저수지에서 임랑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좌광천이 범람해 714m의 제방 보호시설과 3,000㎡의 야생화가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기장군은 지난해 9월 가용 가능한 인력과 중장비 등을 총동원해 퇴적토 7,674㎥를 준설하고, 잔재물과 쓰레기 2,500㎥를 수거하는 등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또한 부산시로부터 좌광천 호우피해 복구에 대한 총사업비 2억여원을 확보해, 좌광천 일원의 제방 및 호안시설, 자전거 도로, 산책로, 안전휀스 등 정비를 위해 지난해 11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12월 착공, 오는 4월 완료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좌광천 수해 복구현장을 돌아본 뒤 “최근 기습적인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재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안전한 하천관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시환경은 지역 주민들이나 기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마을 안길, 도로변, 녹지대, 등산로, 산책로, 공원 등 피해 지역 구석구석 완벽하게 정비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좌광천을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담당부서에서는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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