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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올해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상승가도’

2021-12-14 20:14:51

호반써밋 포레센트 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호반써밋 포레센트 투시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충청남도 천안시 부동산 시장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천안시 대부분의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에서는 대부분의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하고 있는데다, 집값 상승세도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는 415가구 모집에 7,589명이 청약해 평균 18.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9월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서 공급한 ‘더샵 천안 레이크마크’도 334가구 모집에 2,775명이 청약해 평균 8.31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아파트 가격도 크게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천안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1월 첫째주부터 11월 마지막주까지 49주 동안 연속 상승했으며, 올해 누적 상승률도 13.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남 지역 평균(12.09%) 상승률 보다 높은 수치이며, 충청권에 위치한 규제 지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대전 13.21% △충북 청주시 11.58% △충남 공주시 10.99% △충남 논산시 7.25% △세종 1.32%의 누적 상승률을 보였다.

실거래가도 올라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10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천안 불당지구에 위치한 ‘천안불당 지웰 더샵’ 전용면적 84.97㎡는 올해 7월 9억8,000만원(11층)에 거래된 바 있다.

이처럼 정부의 규제에도 천안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는 일자리를 갖춘 자족도시로서 풍부한 수요를 기반으로 두고 있는데다, 우수한 광역교통망,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 등의 굵직한 개발호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실수요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발길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천안시 아파트의 외지인 거래건수는 총 6,698건으로 전체 거래(1만4,093건)의 48%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동기간(4,973건) 보다도 거래건수가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연내 공급되는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서 ‘호반써밋 포레센트’를 이달 말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76~144㎡ 총 594가구 규모다. 천안의 대표 명소로 꼽히는 천안삼거리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산책 등 여가 생활을 쉽게 누릴 수 있고, 일부 세대에서는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천안삼거리공원은 테마형 도심공원으로 재조성하는 명품화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개발 완료시 더욱 여유로운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15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60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백석·성성 중심생활권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생활권에 자리하며, 단지앞 이마트 천안서북점을 비롯해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의 대형 쇼핑시설이 있다.

극동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서 ‘천안 극동스타클래스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1225가구 규모이며, 이 중 6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남부대로와 천안대로가 가깝고 천안IC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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