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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만큼은...’ 여야 대표, 광주서 ‘주먹밥 조찬’... 통합 메시지 전해

2021-05-18 10:56:33

사진=이용빈 의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이용빈 의원
[로이슈 안재민 기자] 여야 대표가 5·18 기념식 참석을 매개로 광주에서 얼굴을 맞댔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광주 민주화운동 41주년인 18일 광주에서 '주먹밥 조찬'을 가졌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SNS에 국민의힘 김 대표 대행, 강민국 대변인과 함께 식당에 앉아 대화하는 사진을 올리며 "새벽부터 움직이느라 시장하던 차에 요기라도 하자며 제가 두 분을 모셨다"고 썼다.

<aside class="aside-bnr05" style="display: block; margin: 0px auto 30px; padding: 0px; font-style: normal;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font-variant-numeric: inherit; font-variant-east-asian: inherit; font-weight: 400; font-stretch: inherit; font-size: 16px; line-height: inherit; font-family: "맑은 고딕", "Malgun Gothic", AppleSDGothicNeo-Regular, Arial, Helvetica, sans-serif; width: 378px; text-align: center; color: rgb(0, 0, 0); letter-spacing: -1px; orphans: 2; text-indent: 0px; text-transform: none; white-space: normal; widows: 2; word-spacing: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광주 출신 민주당 이용빈 대변인도 함께했다.

송 대표는 "정치적 입장이 조금씩 달라 자주 다투는 것처럼 보이는 여야 지도부입니다만 그래도 오늘, 의미 있는 행사에 동행한 것만 해도 얼마나 좋은지요"라며 "다툴 때 다투더라도 뭉쳐야 할 때는 이 주먹밥처럼 해보자고 속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주먹밥은 광주항쟁 당시 노점상인 등이 시민군에게 건넨 음식이다. 광주에서는 오월 정신과 '연대의 나눔'의 상징이 됐다.
이 자리에서 송 대표는 "5·18 기념식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김 대표 대행은 "저 역시 대학생 시절 민주화운동을 했고 우리는 동지다"라고 화답했다.

송 대표는 이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려 하는데 도와달라"는 취지의 제안을 했다고 알려졌다.

김 대표 대행은 공감을 표시했지만 별도의 구체적인 화답을 하지는 않았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대표의 만남이 이뤄진 것은 최근 인사청문 얼음 정국 등으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커지면서 양측에 모두 통합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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