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일 관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1일부터 고등래퍼 2의 부당한 합격 기준을 고발하는 글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본인을 고등래퍼 지원자라고 밝힌 글쓴이는 “고등래퍼2는 본질을 잃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글쓴이에 따르면 “1차 지원자 8000명 중 100명 남짓의 합격자는 대부분 유명 크루의 래퍼들과 아이돌연습생"이라며 "지난 시즌 참가자 등으로 실력파 합격자는 극소수”라고 밝혔다. 이어 “심사 기준에 반발한 실력파 합격자들이 불참선언을 하자 엠넷은 방청이라도 오라며 겨우 방청권을 줬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제작진의 태도에 분노한 실력파 합격자의 입장에도 프로그램의 성공에만 급급한 엠넷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글을 마쳤다.
국내 최초 고등학생 랩 배틀인 고등래퍼는 지난해 2월 시즌1 방영때에도 참가자의 과거 학교폭력 및 성매매 등 수많은 논란을 양산한 바 있다.
23일 첫 방송 예정인 고등래퍼 2는 현재 30여명의 합격자가 자기소개 싸이퍼 촬영을 마쳤으며, 곧 2차 공연을 촬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쇼미더머니에 참가한 적 있는 한 래퍼는 “엠넷이 지원자를 실력만으로 뽑지 않는다는 것은 래퍼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이번 사안의 경우 심사의 주체가 누구냐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라고 말했다.
심사의 주체가 래퍼나 음악 평론가라면 몰라도, 만일 제작진 등 비전문가일 경우 래퍼 입장에선 결과에 쉽게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방송 관계자의 특성상 소위 ‘인맥 힙합’ 논란으로까지 불거질 수 있는 것이다.
엠넷측은 해당 지원자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지원자들의 1차 영상 심사는 작가와 PD등 제작진이 담당한다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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