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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입당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누리꾼 응원과 격려 봇물

누리꾼들 ‘경의’라는 표현 쓰며 응원과 격려…비난은 찾기 어려워

2016-02-04 18:00:44

[로이슈=신종철 기자]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변호사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깜짝 놀라움을 주며 화제가 됐다. 당연히 청와대는 불편한 심기이고, 새누리당에서는 따가운 시선이다.

그러나 페이스북을 하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수많은 누리꾼들은 페친(페이스북 친구) 신청을 하고, 어렵게 야당을 선택한 그에게 ‘경의’라는 표현을 써가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들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상도 사람은 물론 심지어 해외에서까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의외로 비난의 메시지는 찾기 어려웠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후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수많은 누리꾼들이 친구신청을 하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눈에 띄는 메시지 중 몇 개를 골라봤다.

서울 서교동에서 처가 주인장인 해물요리전문점 ‘별주부’에서 손님예약과 주차담당을 하는 조응천 전 비서관은 누리꾼들의 페이스북 친구신청을 일일이 수용하고, 쏟아지는 메시지들에 대해 ‘좋아요’ 버튼을 눌러 주고, 또는 답글을 남기며 작은 소통을 시작했다.

▲박근혜정부에서초대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을지낸조응천비서관(사진=더불어민주당)이미지 확대보기
▲박근혜정부에서초대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을지낸조응천비서관(사진=더불어민주당)


먼저 2일 누리꾼들의 반응을 봤다. 이는 누리꾼들이 조응천 전 비서관에게 보낸 메시지다.

유OO씨는 “예비 의원님..앞으로 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지대한 노력부탁드립니다. 너무 힘들어요. 이번 총선 (야당이) 지게 되면 자살자들 많이 늘 겁니다. 대테러방지법을 빙자해서 전 국민들을 14만 경찰병력으로 대놓고 감시하려고 하고, 노동개악을 저질러서 전국의 근로자들을 더 힘들게 만들려고 하는 정권이니..저처럼 젊은 사람들은 정말 답이 안 나옵니다”라고 박근혜정부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유씨는 그러면서 “오늘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며, 언제나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참고로 전 (경북) 구미 살고 있으며 경주 사람입니다”라고 소개했다.

김OO씨는 “입당의 변 감동으로 들었습니다. 힘내십시오. 진실은 언젠가 드러납니다. 겪으신 고통을 우리 사회가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구체적 동인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해외에서도 응원 메시지가 날아왔다. 채OO씨는 “용기있는 행동에 경의 드립니다. 편안한 길 기득권 버리시고 정의로운 길 선택하심에 박수드립니다. 남미 에콰도르에서 응원합니다. 저도 재외국민투표 꼭 참여해서 힘을 보태겠습니다. 언제 에콰도르에 오시면 식사 숙식 제공하겠습니다”라고 응원했다.

박OO씨는 “저는 야당개혁을 위해 ‘국민의당’을 지지하지만, (조응천) 님의 용기 있는 결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국정농단은 이번 기회에 막아야죠”라고 말했다.

김OO씨는 “불의가 힘으로 의를 꺾어버리는 그래서 ‘사람’의 자존심을 뭉개버리는 정치판에서, ‘사람’이 주역이 되도록 더민주 되는데 또 하나의 기둥이 되어보시길!! 유명로펌으로 돌아가지 않고, 요식업에 입문해 셔터맨(?)하는 생활을 보며 살짝 호감이 들었다”고 적었다.

정OO씨는 “오늘 아침 일어나 TV채널을 돌리면서 뉴스를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발표하시는 것 생중계로 모두 보고 다시 글로 몇 번을 읽었습니다. 어려운 선택이실텐데 용기 있게 하시는 모습 보고 너무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멀리서라도 이렇게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응원했다.

박OO씨는 “저는 정의당 당원입니다만, 오늘 (조응천) 님이 더민주당 입당 선언문에서 밝히신 정치입문 소신에 뜨거운 공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그 초심이 소망의 발현을 볼 수 있는 날을 저도 함께 기원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조OOO씨는 “정말 잘 생각하셨습니다. 정치판이 더럽다 외면만 한다면 대한민국은 쓰레기장 밖에 더 되겠습니까! 이무쪼록 혼탁한 정치권에서 바다의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라고 바람을 적었다.

최성식 변호사는 “친구 수락 감사드립니다. 오늘 발표하신 글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라고 적었다.

이에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3일 페이스북에 “이틀 새 페친분들 격려 말씀에 제대로 답글을 달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좀 힘드네요. 널리 이해하시고 용서해주세요. 늦더라도 틈나는 대로 댓글 달고 공감,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3일에도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들이 이어졌다.

김OO씨는 “어제 선생님의 입당의 변 읽으면서 깊은 공감과 함께 진한 감동을 맛보았습니다. 아무쪼록 의로운 편에 스셔서 밝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멀리서나마 힘껏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유OO씨는 “용기 있게 행동하신 것을 축하드리며 소신 있는 결단으로 가시밭길 선택하신 것을 존경합니다. 제가 필요한자리면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피나는 분투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김OO씨는 “JTBC 인터뷰 잘봤습니다. 인터뷰 내용처럼 잘하시리라 믿습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인사가 더불어민주당에 간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이 손가락질 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응원했다.

정OO씨는 “저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위해 힘을 모았었습니다. 그런데 실망이 많네요. 좋은 정치하시길 성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조응천 전 비서관은 4일 새벽 “별주부짱 영업 마치고 이제 집에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페친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거의 만석을 이뤘습니다. 맘은 정말 답글 달고 싶은데, 체력이 급방전 되고 눈이 침침하네요. 내일도 많이 바쁠 것 같아 일단 ‘좋아요’만 누르고 빨리 자야할 것 같습니다. 평온한 밤 되시고 굳잠하세요. 꾸벅”이라는 글을 올리며 페친들과 소통했다.

4일에도 누리꾼들은 조응천 전 비서관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큰 호감을 표시했다.

배OO씨는 “큰 결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진실을 권력으로 덮으려는 자들은 좌우를 막론하고 심판 해야죠. 기대가 큽니다”라고 응원했다.

이OO씨는 “좋은 사회란 선택의 폭이 넓은 경우라 생각합니다. 처음 마음으로 선택지에서 훌륭한 정치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오OO씨는 “조응천님 쉽지 않은 결정을 하셨는데, 꼭 야당 을 변화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원 드리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인이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임OO씨는 “페친 수락에 너무 반갑습니다. 결단을 응원하며, 정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파이팅입니다!”라고 응원했다.

이OO씨는 “가시는 길이 카펫을 깔아 놓은 길이 아님을 아시면서도 정의라는 대의를 위해 선택하신 그 용기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항상 성원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조O씨는 “정상적인 정권, 정상적인 정치,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위해 힘써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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