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아내가 돌아오지 않는 것이 내연남 때문이라고 의심해 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김OO(52)씨는 2년 전부터 별거 중인 아내가 가정으로 돌아오지 않는 이유가 A(45)씨와의 오랜 내연관계 때문이라는 막연한 의심에 사로잡혀 있었던 데다가, 아내의 불륜으로 견딜 수 없는 정신적 충격에 빠져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재산을 모두 탕진하게 됐다.
이후 김씨는 A씨에 대한 피해의식과 복수심이 나날이 깊어가던 중 수소문 끝에 서울 상계동에서 A씨가 운영하는 노래방 위치를 알아내게 됐다.
이에 김씨는 지난해 11월2일 새벽 3시경 A씨의 노래방에 찾아가 “나는 가정도 이미 깨지고 경제적으로 파탄지경에 이르러 밑바닥까지 왔으니 당신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리 준비한 등산용 흉기를 옷 속에서 꺼내어 찌르려 했다. 깜짝 놀란 A씨가 도망가려 하자, 김씨는 흉기로 A씨의 가슴과 배를 3회 찔렀다. 피를 흘리며 A씨가 도망가다가 복도에 쓰러지자 김씨는 재차 흉기로 찔러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그런데 마침 B(44)씨가 이 장면을 목격하고 쓰러진 A씨에게 다가가려 하자, 김씨는 자포자기의 심정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B씨마저 살해하려고 하다가 허벅지를 1회 찔려 상해를 입혔다.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이상철 부장판사)는 최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의 수회 찌르고 바닥에 쓰러졌음에도 또 다시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이를 제지하던 B씨마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으로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결과가 매우 중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아내와 A씨가 불륜관계에 있다는 의심에서 범행을 저질러 범행동기에 다소나마 참작할 점이 있고, B씨에 대한 범행은 다행히 미수에 그쳤으며 이후 합의해 B씨가 선처를 바라고 있는 점, 피고인이 만취상태여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씨는 이에 불복해 최근 “형량인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OO(52)씨는 2년 전부터 별거 중인 아내가 가정으로 돌아오지 않는 이유가 A(45)씨와의 오랜 내연관계 때문이라는 막연한 의심에 사로잡혀 있었던 데다가, 아내의 불륜으로 견딜 수 없는 정신적 충격에 빠져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재산을 모두 탕진하게 됐다.
이후 김씨는 A씨에 대한 피해의식과 복수심이 나날이 깊어가던 중 수소문 끝에 서울 상계동에서 A씨가 운영하는 노래방 위치를 알아내게 됐다.
이에 김씨는 지난해 11월2일 새벽 3시경 A씨의 노래방에 찾아가 “나는 가정도 이미 깨지고 경제적으로 파탄지경에 이르러 밑바닥까지 왔으니 당신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리 준비한 등산용 흉기를 옷 속에서 꺼내어 찌르려 했다. 깜짝 놀란 A씨가 도망가려 하자, 김씨는 흉기로 A씨의 가슴과 배를 3회 찔렀다. 피를 흘리며 A씨가 도망가다가 복도에 쓰러지자 김씨는 재차 흉기로 찔러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그런데 마침 B(44)씨가 이 장면을 목격하고 쓰러진 A씨에게 다가가려 하자, 김씨는 자포자기의 심정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B씨마저 살해하려고 하다가 허벅지를 1회 찔려 상해를 입혔다.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이상철 부장판사)는 최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의 수회 찌르고 바닥에 쓰러졌음에도 또 다시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이를 제지하던 B씨마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으로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결과가 매우 중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아내와 A씨가 불륜관계에 있다는 의심에서 범행을 저질러 범행동기에 다소나마 참작할 점이 있고, B씨에 대한 범행은 다행히 미수에 그쳤으며 이후 합의해 B씨가 선처를 바라고 있는 점, 피고인이 만취상태여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씨는 이에 불복해 최근 “형량인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