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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안철수 당 대표 출마, 명분도 방향도 없어”

2017-08-03 15:16:22

[로이슈 김주현 기자]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미지 확대보기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3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전 대표의)이런 결정이 과연 당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다시 돌이켜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안 전 대표의 출마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먼저 시기가 좋지 않고, 명분이 없으며, 방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옛 성현들의 말을 인용해 "공자와 노자 한비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다스림을 으뜸'이라고 했다"면서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정치 전략으로 기능할 때가 있다. 아직은 자숙하고 성찰하며 정치인으로서 실력을 키우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지금 누가 우리와 공감하고 있나. 안철수의 새정치에 대한 희망은 절망으로, 국민의당에 대한 신뢰는 불신으로 변질됐다"면서 "지금 당권에 도전하면 피로감만 쌓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새로 선출된 당대표는 다당제의 가치를 가장 우선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이 자리를 제대로 잡는데 주력해야 한다. 안철수 사당이 아닌 시스템을 갖춘 공당으로 자리매김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안 전 대표는)과거 대통령 후보 자리도 양보했던 통 큰 정치인이 아닌가"라면서 "언젠가 지금의 위기를 웃으며 추억할 수 있도록, 안 전 대표에게 또 다른 큰 역할을 촉구한다"고 끝맺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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