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표성연 기자] 한국법제연구원(원장 이원)과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15일 세종시에 위치한 한국법제연구원 원장실에서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재체결했다.


한국법제연구원은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23개 연구기관 중 입법을 연구하는 국책연구기관으로, 연간 300여종의 연구보고서를 발간하며 국가입법 정책수립에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법제연구원은 2014년 1월 세종시로 이전해 대전 충청권에 있는 로스쿨, 법과대학과의 상호 협력강화를 위해 각 기관들과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법제연구원과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2010년 업무협약을 한차례 체결한바 있지만 3년의 시효가 종료됐고, 이번 체결식은 한국법제연구원의 세종시 이전을 계기로 더욱 더 활발한 교류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법제연구원과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은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개최 ▲연구보고서 및 정기간행물 자료 교환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직의 충남대 강의지원 ▲충남대 학생에 대한 연구원 실무교육 등 다양한 상호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법제연구원은 2015년부터 매해 10명 이내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실무수습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공동연구과제개발을 통해 향후 활발한 연구를 함께 하기로 했다.

한국법제연구원 이원 원장은 “양 기관이 지역적으로 가까워진 만큼 활발한 교류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맹수석 원장은 “이번 체결식을 계기로 학연 간의 더욱 돈독한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며 업무협약 체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법제연구원은 세종시 이전 이후 대전 충청권 소재 법과대학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대전 충청권에 위치한 법학전문대학원 및 법과대학계열 기관을 대상으로 교류협력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2015년부터 지역인재 채용 및 연구원 방문 프로그램 실시 등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법제연구원은 오는 18일에는 배재대학교 공무원법학과, 한남대학교 법과대학, 선문대학교 법학과, 서원대학교 법경찰학과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