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신임 박준성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구의 치안은 대구시민의 눈높이에서 대구시민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치안활동과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치안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대응전략을 마련하고, 보이스피싱·마약·사이버범죄 등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민생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청장은 "경찰의 치안활동에 대하나 평가는 시민의 일상에서 판가름 난다"며 "경찰이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어야 시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가는 것, 밤길이 두렵지 않은 것, 이웃 간의 갈등이 더 큰 폭력으로 번지지 않는 것, 범죄 피해를 당했을 때 경찰이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 것, 이것이 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치안’이라고 짚었다.
또한 "범죄자들을 끝까지 추적하고 책임을 물어 눈물 흘리는 시민들이 한 명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범죄수익은 반드시 몰수·추징된다는 원칙을 확고하게 뿌리내려, 범죄자들의 재범을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고도 했다.
박 청장은 스토킹·가정폭력·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은 물론 재범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함을 주문했다.
아울러 AI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스마트한 대구경찰’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를 위해 동료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남 장흥 출신인 박준성 청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생 44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여성보호계장과 생활안전계장, 총경 승진 이후에는 전남경찰청 112종합상황실장 및 장흥경찰서장, 경찰특공대장, 노원경찰서장, 위기관리경호과장,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경무관으로 승진해 광주경찰청 생활안전부장과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를 역임하고 이번에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한편 박 청장은 취임식 직후 지난 2일 새벽 차량 10대 등 충돌하고 도주한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골반 골절상을 입은 경찰관을 위문하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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