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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호남권·용인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협약 체결

2026-08-12 17:52:54

[사진=한전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한전 제공]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전력이 호남권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전력공급을 위한 관계기관·기업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전은 이날 한전 경인건설본부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식’을 열고 총 3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공급 1건과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및 일반산업단지 전력공급 2건을 포함한다. 참여기관들은 전력공급 설비 구축과 인허가, 비용 분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호남권 반도체 산단에서는 6GW 이상의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기업의 전력 필요 시점을 고려해 2029년부터 초기 전력공급설비를 통해 약 3GW를 우선 공급하고, 추가 설비를 구축해 누적 6GW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신장성-신광주 선로에서 분기해 산단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단 내 변전소 1곳을 우선 구축한 뒤 추가로 1곳을 건설할 예정이다. 추가 송전선로는 기술검토와 기업·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구체화한다.

초기 전력공급설비 비용은 공공과 민간이 사용 비중에 따라 분담한다. 민간 분담금 일부는 지난 11일 시행된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국가재정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은 2026년 7월 일반산단 전력공급을 시작으로 2041년까지 총 14GW 이상의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에서는 2024년 11월 체결한 용인 일반산단 전력공급 협약의 일부 내용을 변경·보완하고 용인 국가산단 2단계 전력공급 협약을 새로 체결했다.

용인 국가산단은 총 6개 팹을 대상으로 2041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1단계로 2032년까지 산단 인근 단거리 선로와 산단 내 1GW 규모 LNG 발전소 3개를 활용해 초기 수요에 대응한다. 2단계에서는 2035년까지 기존 선로 용량을 늘리고, 이후 동해안과 중부권 발전력을 공급하는 선로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용인 일반산단은 올해 7월 준공된 신안성 변전소에서 동용인 변전소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통해 초기 전력을 공급하고, 2031년과 2032년에 산단 인근 선로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호남권과 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적기 전력공급 이행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이제는 실천의 시간이며, 공공과 민간은 원팀으로 전력공급체계를 완성해 대체불가 대한민국 도약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은 국가 전력인프라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기업이 요구하는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적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오늘의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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