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신탁이 마감한 시공자 선정 입찰에 현대건설이 단독 응찰했다. 일반경쟁입찰은 2개사 이상 참여가 필요해 이번 입찰은 유찰됐다.
지난 6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제일건설, 금호건설, CA이앤씨 등 6개사가 참석했으나, 본입찰은 현대건설만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600억원 입찰보증금을 납부하며 수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3월 단지 인근에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마련하고, 글로벌 건축설계사 모포시스(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톰 메인 소속)와 디자인 그룹 사사키와 협업해 설계·조경 분야 제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목동10단지는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 중 중요한 사업지로, 확보 시 목동 일대 디에이치 브랜드 영향력을 넓힐 수 있다. 이번 유찰은 최근 건설사들이 대형 정비사업에서 선별 수주 기조를 강화하는 시장 상황과 맞닿아 있으며, 앞서 목동6단지도 DL이앤씨 단독 응찰로 유찰된 바 있다.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은 양천구 신정동 311 일대 19만4686.2㎡ 부지에 공동주택 4248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예정 공사비는 2조6135억원이며 3.3㎡당 공사비는 990만원 수준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동10단지는 오랜 기간 준비해온 핵심 전략 사업지”라며 “글로벌 설계·조경사와의 협업을 비롯해 현대건설이 보유한 주거사업 역량을 집약해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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