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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 사우디 협력 ‘해양방산’으로 확대

2026-07-23 17:07:11

(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함정영업부문장 우권식 전무와 마킨(Makeen)사 파와즈 알투베이티 CEO.(사진=HD현대)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함정영업부문장 우권식 전무와 마킨(Makeen)사 파와즈 알투베이티 CEO.(사진=HD현대)
[로이슈 최영록 기자]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선·엔진 협력 기반을 해양 방산 분야로 확대하며 사우디 함정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헤어에 위치한 엔진공장 ‘마킨(Makeen)’에서 ‘사우디 해군 함정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HD현대중공업 함정영업부문장 우권식 전무와 마킨 파와즈 알투베이티 CEO 등이 참석했다.

마킨은 사우디 동부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HD한국조선해양,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SADCO)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엔진 제조 합작회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사우디 신형 호위함과 엔진에 대한 기술 개발 및 현지화에 주력하고, 마킨은 사우디 내 현지화 및 공급망 개척과 현지 시설·인력계획을 지원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조선산업 육성과 현지 공급망 조성을 추진 중이다. HD현대는 IMI 조선소와 마킨 엔진공장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함정사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사우디 리야드 국제방산전시회(WDS 2026)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LIG D&A, KAI, STX엔진 등 국내 12개 기업과 ‘사우디 현지 공급망 구축 공동 MOU’를 체결하는 등 현지화 기반을 강화해 왔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은 “이번 협약은 사우디에서 구축해 온 조선·엔진 협력 기반을 함정사업으로 확대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사우디와 함정 분야에서도 든든한 파트너로서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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