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2027년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임대 제외)은 1만6,452가구로, 올해(28만3,860가구) 대비 약 94.2% 감소할 전망이다. 사업 지연이나 일정 조정까지 고려하면 실제 공급은 더욱 축소될 수 있다.
공급 감소는 신축 선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 기준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3단지’(2024년 12월 입주) 전용 84㎡A 평균 매매가격(6억4,500만원)은 인근 구축 H아파트(2007년 12월 입주) 동일면적(4억500만원)보다 약 59.3% 높았다. 경남 진주 ‘신진주 라비에 데시앙’(2024년 4월 입주)은 인근 구축 대비 약 124.2%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
분양가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144만원으로 5년 전(1,304만원) 대비 64.42% 상승했다. 여기에 기본형건축비(0.77% 인상), 고강도 철근 가격 급등(3개월 만에 18.6%), 2027년 최저임금 인상(3.7%), 일반공사 평균 임금 상승(1.59%) 등이 추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화 건설부문·현대건설 컨소시엄은 8월 경남 진주 이현동에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총 1,032가구 중 398가구 일반분양, 전용 59~110㎡)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현동에서 21년 만에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가 진주에 처음 선보인다.
인천에서는 IPARK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8월 용현·학익 1블록에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지하 2층~지상 49층, 9개동, 총 1,949가구, 전용 59~136㎡)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 내 최고층·최대 규모 단지로, 비규제지역 입지에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급 공백이 길었던 지역일수록 후속 분양 시기와 가격을 예측하기 어려워 입지·브랜드·상품성을 갖춘 신규 단지로 실수요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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