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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ITER 핵융합 진공용기’ 최종 조립 단계 돌입

2026-07-23 10:15:12

22일(수)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에서 열린 ‘KOREA-ITER 퓨전 데이’ 행사에서 원광식 HD현대중공업 부사장(왼쪽)이 피에트로 바라바쉬(Pietro Barabaschi) ITER 사무총장(오른쪽)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사진=HD현대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22일(수)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에서 열린 ‘KOREA-ITER 퓨전 데이’ 행사에서 원광식 HD현대중공업 부사장(왼쪽)이 피에트로 바라바쉬(Pietro Barabaschi) ITER 사무총장(오른쪽)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사진=HD현대중공업)
[로이슈 최영록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제작에 참여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마지막 진공용기 섹터 모듈 조립이 완료되면서 핵융합에너지 실현이 한 걸음 가까워졌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카다라슈 ITER 건설 현장에서 열린 ‘KOREA-ITER Fusion Day’ 행사에서 HD현대중공업이 제작한 마지막 진공용기 섹터가 열차폐체 및 초전도 자석과 결합된 섹터 모듈 조립이 완료된 것을 기념했다. 이 섹터 모듈은 최종 조립을 위해 토카막 피트로 이동됐으며, 이후 다른 8개 섹터 모듈과 결합돼 약 5000톤 규모의 도넛 형태 진공용기로 완성될 예정이다.

ITER는 한국, EU,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7개 회원국이 프랑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핵융합실험로를 건설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HD현대중공업은 전체 진공용기 섹터 9개 중 4개를 제작했으며, 2010년 한국 배정 물량 2개에 이어 2016년 EU 배정 물량 2개를 추가 수주해 2024년까지 전량 인도했다.

진공용기는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둘러싸고 고진공 환경을 유지하는 ITER의 핵심 장치로, 섹터당 높이 11.3m, 폭 6.6m, 무게 약 400톤의 초대형 구조물임에도 높은 제작 정밀도가 요구된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은 “ITER 진공용기 섹터의 성공적인 제작과 설치는 대한민국 산업계의 기술 경쟁력과 국제 협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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