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특허의 핵심은 AI가 상품 상태를 분석해 등급과 가격을 제안하는 수준을 넘어, 판매자가 검수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을 때 그 이의가 객관적인지 다시 판단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상품 등급·가격이 수정된 거래 게시글을 자동으로 재생성하는 전체 프로세스를 기술적으로 구조화한 점이다. 판매자가 상품 상태를 보증하는 절차까지 결합해 개인 간 거래에서 신뢰 장치를 체계화했다.
중고나라가 도입한 AI 셀프검수는 판매자가 등록하는 상품 사진과 텍스트 설명을 종합 분석해 스크래치·찍힘·파손 여부 등 상태를 자동 판별하고, 이미지와 설명이 서로 어긋날 경우 허위 또는 부정확 정보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렇게 도출된 상태 정보와 과거 거래 데이터를 학습한 모델을 바탕으로 적정 판매가를 제시하며, 판매자가 검수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면 추가로 제출된 증빙 자료를 바탕으로 재판단해 변경된 상태·가격을 반영한 게시글을 다시 만든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단순 이미지 판별 중심이었던 기존 셀프검수 기능에서 나아가, 상품 등급과 가격 제안은 물론, 검수 결과 검증과 판매자 보증까지 포함하는 AI 기반 거래 신뢰 체계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중고나라는 지난해 4월 AI 기능을 도입한 셀프검수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약 18만 건의 셀프검수 데이터를 축적해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누적 데이터 분석 결과 이 기능이 적용된 상품의 거래 성사율은 미적용 상품 대비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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