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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발길 쏠리는 ‘분상제 단지’…5월까지 9900가구 공급

2026-04-27 11:44:17

고덕신도시 아테라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고덕신도시 아테라 조감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해 5월까지 전국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99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중동발 리스크 등으로 분양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양시장은 공사비와 금융비용 상승이 맞물리며 분양가 부담이 빠르게 커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국제 정세 불안까지 더해지며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이는 건설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지표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확인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17만6200원으로 전년 동월(1887만6000원) 대비 6.89%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은 같은 기간 2832만3900원에서 3301만9800원으로 16.58% 오르며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공사비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3.69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유가 및 원자재 가격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분양가 상승 압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청약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에서 분양된 단지들은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아크로 드 서초’ 1099.1대 1, ‘오티에르 반포’ 710.23대 1, ‘이촌 르엘’ 134.97대 1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곽과 신도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4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검단호수공원역 파라곤’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지방 역시 예외는 아니다. 4월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된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했다. 시장 전반에서 ‘합리적인 분양가’가 청약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공급도 이어진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4주차 기준 5월까지 전국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13곳, 총 990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328가구, 인천 3483가구, 전남 1095가구 순으로 수도권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과 금리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수요자들이 가격에 더욱 민감해진 상황”이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는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청약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금호건설은 경기도 평택 고덕동 일원에 ‘고덕신도시 아테라’ 견본주택을 지난 24일 열고 분양 중이다. 단지는 평택시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A-63BL에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30세대로 조성된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기형성 된 고덕신도시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도로와 연결이 예정인 고덕중앙1로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며, 평택고덕IC와 어연IC를 이용해 광역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이용하기 수월하며, 도보권 내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5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에서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 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9개동, 전용면적 84~95㎡ 총 404가구로 구성된다. 민간참여형 공동주택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주변에 월곶~판교 복선전철, GTX-C노선 등이 예정돼 있으며 북의왕IC, 평촌IC 등이 인접해 있다.

중흥토건과 우미건설은 전라남도 여수시 소호동 소제지구에서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을 분양 중이다. 소제지구 첫 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5층, 총 21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4·109·135㎡ 총 1679세대 대단지로, A3블록에 1095세대, A4블록에 584세대가 들어선다. 분양 일정은 오는 5월 4일과 6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5월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일원에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AB22·23블록)’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2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857세대 규모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민영주택으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이며, 중앙호수공원(예정)과 나진포천이 가까운 수변 입지를 확보해 주거 쾌적성이 높다. 인천2호선 완정역과 인천1호선 검단호수공원역 이용이 가능하다.

자이에스앤디는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일원에서 ‘검암역자이르네’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부터 지상 25층까지, 5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 단일 타입으로 구성된다. 총 601세대 규모이며, 공공택지 공급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주변에는 검단일반산업단지, 김포양촌산업단지, 학운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어 인근 산업단지 종사자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배후 수요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금호건설은 5월 경기도 남양주시 일패동 일대에서 ‘왕숙 아테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왕숙2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74·84㎡, 총 812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향후 교육 환경이 갖춰질 전망이며, 생활 인프라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또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왕숙지구에서 서울 도심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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