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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희비 갈려…중심 입지에 상승세 ‘집중’

2026-04-09 15: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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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송도그란테르 조감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각 지역 내 핵심 입지에 들어선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 매수 흐름이 이어지며,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입지 경쟁력에 따라 가격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우수한 교통 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집약된 핵심 입지에 조성된 단지에 상승 거래가 집중되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들이 속출하는 반면, 일부 단지는 전고점에 못 미치는 거래가 이어지며 양극화 장세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가 대표적이다. 동탄신도시에서는 GTX-A 노선과 롯데백화점 등 교통·편의시설이 밀집된 동탄역 일대를 중심으로 신고가 단지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65㎡는 지난 2월 16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전용 84㎡도 같은 달 18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전용 97㎡ 역시 3월 17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비교적 외곽 입지에 조성된 ‘동탄역이지더원’, ‘동탄역센트럴예미지’ 등 상당수의 단지들이 전 평형에서 2021년 기록한 전고점을 넘지 못한 상태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교통, 대형 유통시설, 학원가, 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밀집된 국제업무지구가 포함된 1·3공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3공구에 위치한 ‘송도더샵파크애비뉴’ 전용 59㎡는 지난 2월 9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전용 68㎡도 3월 11억3,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1공구 ‘송도더샵14단지하버뷰’ 전용 101㎡ 역시 2월 신고가인 9억8,000만원에 손바뀜됐다. 반면 2공구 ‘송도아이파크’ 전용 84㎡는 2월 6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2022년 전고점(9억4,000만원) 대비 약 31% 하락하는 등 입지에 따른 가격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동일하게 감지된다. 검단신도시 내 비교적 외곽 입지인 AB8블록에서 지난 9월 공급된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는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한 반면, 12월 인천1호선 아라역과 중심상권 접근성이 우수한 AB13블록에서 분양된 ‘인천검단신도시AB13블록호반써밋3차’는 43.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분양시장 내 핵심 입지를 향한 수요 집중 현상은 인천 검단신도시를 넘어 김포시 풍무·사우동, 성남 분당구, 안양시 만안구 등 수도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나타나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선별 매수세”라며 “과거에는 소위 지역 내 대장 단지라고 불리는 핵심 단지들의 가격이 상승하면 동일 지역에 위치한 단지들까지 온기가 빠르게 퍼졌다면, 최근에는 가격이 더 높더라도 생활권 내 가장 편리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단지에 상승 거래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수도권 각 지역 내 중심 입지에 신규 분양 단지들의 공급이 예고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2번지 일원에 ‘더샵 송도그란테르(G5-1·3·4·5·6·11블록)’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6층, 총 15개동, 전용 84~198㎡ 아파트 1,54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96실 규모의 대단지로 송도국제도시에서도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국제업무지구(IBD)에 공급되는 마지막 주거단지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인천대입구역에는 GTX-B노선(예정)이 추진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원에 ‘더샵 분당하이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16개동, 전용면적 66~84㎡ 1,1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14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신분당선·수인분당선 정자역 더블 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하며, 이마트 분당점, AK플라자 분당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대규모 쇼핑시설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301-160번지 일원에서 이촌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이촌 르엘’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최고 27층, 9개동, 전용 95~198㎡ 750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 100~122㎡ 88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이촌역 역세권 단지로 서울 도심 및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초·중·고교와 이촌동 학원가가 도보권에 위치해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GS건설·SK에코플랜트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원 노량진6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총 1,49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 및 임대 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06㎡ 369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이 도보권에 자리해 여의도·용산·서울역·광화문·강남 등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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