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라이프세이버(Life Saver)’는 긴박한 재난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의 생명을 구한 소방공무원에게 합당한 포상과 특전을 제공함으로써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다.
이번 2026년 상반기 라이프세이버로 선정된 영예의 주인공은 ▲항만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위 허정필 ▲ 동래소방서 수안119안전센터 소방장 이상환이다.
수상자들에게는 라이프세이버 인증서와 배지가 전달됐으며, 소방재난본부 1층 로비에 설치된 ‘라이프세이버 명예의 전당’에 수상자들의 활동사항이 기록된 명패가 게시되는 등의 특전이 주어졌다.
이미지 확대보기허정필 소방위는 2025년 10월 7일 새벽 영도구 상가 화재 현장에서 한 생명을 구했다. 당시 짙은 연기가 4층까지 확산되어 거주자가 외벽 간판에 고립된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장애물로 인해 공기 안전매트 사용에 위험이 따르는 악조건이었기에, 허 소방위는 건물 뒤편 계단으로 올라가 구조대상자에게 접근했다. 창문을 통해 구조대상자를 안심시키고 방독마스크와 공기호흡기를 이용해 안전하게 탈출시킴으로써 자칫 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막아냈다.
이상환 소방장은 2025년 10월 9일 오후 추석 연휴 비번 날 가족과 귀가하던 중 연산동 고물상 화재를 목격했다. 즉시 현장으로 뛰어든 이 소방장은 굳게 닫힌 철문을 강제 개방하고 진입해, 내부에 고립되어 있던 70대 시민 2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이후 소방대가 도착 전까지 소화기와 호스를 이용해 초기 진압까지 완수하며 대형 인명 피해를 막아내는 등 시민의 귀감이 되는 활약을 펼쳤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라이프세이버 제도는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대원들에게 진정한 명예와 보람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대원들의 사기를 높여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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