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차영환 기자] 서원선 검단구청장 예비후보가 검단을 무시해 온 기존 행정 체계를 향해 ‘선전포고’급 공약을 발표하며 판을 흔들고 나섰다. 서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검단 주민의 건강을 담보로 만들어진 매립지 땅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정의”라며, 매립지 소유권의 검단 구 귀속을 골자로 한 파격적인 ‘검단 탈바꿈’ 계획을 공개했다.
“남의 마당에 소각장? 주인의 허락부터 받아라!”
서 후보는 최근 논의되는 매립지 내 소각장 설치 시도에 대해 “안하무인격 행정”이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수도권매립지는 지난 35년간 검단 주민들이 소음과 악취를 견디며 만들어 낸 눈물과 땀의 결정체”라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지분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며 “매립 완료된 땅의 주인은 엄연히 검단 주민이며, 한 평의 땅도 허투루 넘겨주지 않겠다”라고 못 박았다
서 후보는 검단을 지역구로 둔 모경종 국회의원과 손잡고 ‘수도권매립지 검단 귀속 및 검단 발전 특별법’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명칭부터 자극적이다. 일명 ‘35년 희생 보상법’이다. 이 법을 통해 ▲매립지 토지의 검단 구 공공자산 귀속 ▲검단 전역 ‘환경특구’ 지정 ▲경제자유구역급 기업유치 인센티브와 세제 혜택 제도의 쟁취를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서 후보는 “텅 비어 있는 스마트 위드 업 부지에 환경 전문 기업들이 앞다투어 들어오게 만들겠다”며 “검단을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인천 최고의 자족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만 명을 먹여 살릴 ‘에코드림 펫 파크 검단’...“검단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주요한 콘텐츠”
서 후보의 공약 중 하나인 ‘에코드림시티 검단’ 내 대한민국 최대 규모 펫 공원 ‘에코드림 펫 파크’는 검단의 경제 지도를 바꿀 핵심 병기다. 단순한 공원을 넘어 펫 메디컬센터, 펫 비즈니스 센터 등을 통해 2,0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국의 반려 인구가 검단에서 지갑을 열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서 후보는 “일자리가 생기고 사람이 모이면 검단의 가치는 올라갈 것이고 집값은 저절로 따라온다. 매립지는 더 이상 혐오 시설이 아닌 검단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치꾼이 아닌 ‘검단 해결사’가 필요할 때”
서원선 예비후보는 특히 현 정부와의 정책적 유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재명 정부는 지역의 실질적인 자산 가치 상승과 주민 복지에 귀를 기울이는 실용 정부”라며,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모경종 의원의 입법 공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준비된 해결사는 나 서원선뿐”이라고 확언했다.
마지막으로 “매립지에 묻혀있는 검단 주민들의 희생과 고통을 검단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바꿔내고 검단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라며, “주민의 희생을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주민의 희생에 기반한 그 땅을 잘 활용해 검단의 가치를 올리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