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화재 재현실험은 공장에서 화재가 4차례 반복 발생해 약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를 인지한 담당 화재조사관이 기획했다.
증거물 및 CCTV 분석 결과, 방화 등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해당 조사관은 화재 원인을 페인트 폐기물의 자연발화로 추정하고 이번 재현 실험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 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1차 실험 결과, 페인트 폐기물과 철분 혼합물의 자연발화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2차 실험에서는 동일한 혼합물에 수분을 추가로 혼합한 뒤,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온도 변화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향후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페인트 용기에는 자연발화 위험성이 표기되어 있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해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사상구의 한 공장에서 페인트 폐기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5월 사하구 소재 공장에서도 유사한 화재로 인해 공장이 반소되는 등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페인트 폐기물이 천 조각이나 철가루 등과 혼합된 채 대량으로 방치될 경우, 샌드위치 패널 등 다른 요인과 결합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페인트를 취급하는 공장 관리자들은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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