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일손 지원은 지난 6년간 울주군 전역에 사회봉사 대상자들을 인솔해 일손을 지원하면서 지역 농가 사정을 훤히 꿰뚫는 울산보호관찰소 김병식 계장(농촌 직접집행 팀장)의 건의로 이뤄졌다.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은 포도 줄기 가지치기, 포도 묘목 이식 등 2월의 추위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농가 상황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A씨의 하우스는 고령에 심장질환으로 수리를 할 수도 없고 겨울 강풍의 영향으로 많은 부분 구멍이 뚫려있는 등 2월 날씨에도 찬바람이 들고 수확 후 빽빽하게 엉킨 포도 줄기들이 정리되지 않아 농가주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고통과 시련의 시간들을 대변하는 듯 했다.
이번 일손 지원을 받은 A씨(70대)는 “이제는 나이가 들고 심장 통증 때문에 10년 전처럼 혼자서 농사를 짓는다는게 쉽지 않다”면서 “제 상황을 이렇게 미리 알고 큰 도움을 주셔서 정말로 살아갈 힘이 생긴다”고 거듭 보호관찰소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울산보호관찰소 김현숙 집행과장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농촌마을에 빈집이 늘고 해당 지역에서 터전을 일구어 온 젊은 농민들이 이제는 70대가 되어 일손 부족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농촌 일손돕기에 사회봉사 명령 대상자를 적극 지원해, 민생의 어려움을 살피고 사회 구조적 문제점 해결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묵묵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호관찰소 사회봉사 농촌일손 지원은 농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 보호관찰소나 농협 경제사업소에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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