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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특검 구치소 ‘옥중 조사’서도 '이종섭 도피 의혹' 부인... "지시·외압 없어"

2025-11-17 10:13:09

해병특검 들어서는 호송차(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해병특검 들어서는 호송차(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안재민 기자]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첫 '옥중 조사'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약 4시간 30분 동안 윤 전 대통령을 대면조사했다.

그간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를 원칙으로 했으나 수사 기간, 변호인단 요청 등을 감안해 2차 조사는 구치소를 방문해 진행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게 이 전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킨 혐의(범인도피·직권남용)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첫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진술거부권 대신 주로 혐의를 부인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 측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이 "호주대사 임명 과정은 관련 법령과 외교·안보라인에서의 통상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법무부·외교부에 어떤 형태의 지시나 외압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조사 없이 그간 진행된 조사 내용을 토대로 호주도피 의혹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해병특검 수사기한은 오는 28일까지 예정돼 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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