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참여예산제도는 구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필요한 사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지역 현안 해결과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운용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2018년 5억 원 규모로 시작한 주민참여예산은 매년 확대돼 올해는 총 14억 원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다. 주민투표 참여자 수는 2018년 430명에서 올해 2,000명을 넘어 약 4.6배 증가했으며, 지난해보다도 50.2%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주민 제안 사업 건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총 187건이 접수됐으며, 구의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주민투표 절차를 거쳐 최종 37개 사업(13억 6천여만 원 규모)이 선정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소파 어린이공원 개선 ▲면목복개천변 체육시설 및 녹지 환경 개선 ▲봉화산 동행길 안전 표지판 설치 ▲동일로 진입부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주민생활밀착형 사업이 다수 포함돼 지역 내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선정 결과에 대해 주민들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반영된 점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 교통안전 강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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